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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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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닷없이 받은 기분좋은 선물 햇살 좋은 가을날 당장이라도 뛰쳐나가게 만드는 기분 좋은 사진들... 그 마음에 감사하며~ 우리 산천에 널려있는 꽃들... 마음을 열면 보이는 멋진 풍경!
[엥겔베르그] 치즈가 익는 마을 티틀리스 여행의 출발점 엥겔베르그로 다시 내려와 마을여행을 시작했다. 제대로 보지 않고 뭐라 말할 순 없지만 엥겔베르그는 아주, 아~주 작은 마을처럼 보였다. 그렇기에 더 정스러운 마을, 소박하면서도 담백한 느낌을 주는 그런 마을이었다. 베네딕도 수도원을 목적지로 두고 찾아가던 중 작은 어린이 놀이터를 지나게 되었다. 한가득 모여있는 아이들에 깜짝 놀랐다. 우리네 모습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다. 누구의 눈치도 보지 않고 친구들과 어울려 흙과 물을 친구삼아 놀고 있는 모습은 말 그대로 아이들의 순박한 모습 자체였다. 붕어빵에 붕어가 들어있지 않듯, 칼국수에 칼이 들어있지 않듯 우리 동네 어린이 놀이터에는 어린이가 없다. 출산율이 떨어지며 아동의 인구가 줄어든 탓도 있겠지만 그렇다고 해서 아이들이 없는건 아니..
[울란바토르] 이것이 야생화의 천국이다. 몽골에 대한 나의 첫인상은 허브향이다. 밤 늦게 도착하여 나를 반기는 것은 '어둠'이었다. 찬바람과 간간히 뿌리는 비로 바깥에 있을 수도, 바라볼 수도 없는 상황이었는데 차에서 내리자 상큼한 허브향이 내 코를 살짝 건드렸다. 평소 허브를 너무나 좋아하는 나였기에 이런 첫인상은 너무나 반갑고 행복한 느낌이었다. 완전히 꽃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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