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주쿠 (5) 썸네일형 리스트형 [일본] 가족여행에 준수한 도쿄 신주쿠 워싱턴호텔 지난 여름, 일본에서 일주일을 보내며 머물렀던 신주쿠 워싱턴 호텔! 이미 도쿄 여행자에게 많은 사랑을 받아온 호텔이라 이용정보도, 사진정보도 넘쳐나는 나름 인기호텔이다. 신주쿠 워싱턴 호텔은 본관과 신관으로 구성. 아무래도 새로만든 곳인만큼 신관이 공간적으로 좀 더 넉넉한 편이다. 우리가 묵은 곳은 본관으로 3층 프론트에서 예약확인 후 입실. 체크인 할 때와 체크아웃 할 때의 프론트가 분리되어 있어 빠르게 처리 가능한 점은 상당한 장점이다. 자동화 기기를 통해 자동체크아웃도 가능하다. 신주쿠 워싱턴호텔은 이미 많은 여행자들의 선택을 받는 곳인데 웨딩홀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는 듯 하다. 계단에 있던 조형물이 주변과 그다지 어울리진 않았지만 나름 웨딩컨셉에 맞추려했던 것 같다. 2층 웨딩홀에서 바라보는 도.. 도쿄에서 시작하는 하코네 기차여행(하코네 로만스카) 도쿄에서 떠나는 또 하나의 여행! 바쁘게 움직였던 도쿄여행과는 다른 컨셉의 여행이다. 일본사람들도 즐겨 찾는다는 힐링여행지, 하코네~ 하코네 여행은 기차역에서부터 시작된다. 도쿄 신주쿠역과 하코네를 이어주는 기차는 그 이름도 사랑스러운 '로만스카(Romancecar)'다. 하코네는 일본인들에겐 '국민 여행지'로 여겨질만큼 계절에 상관없이 많은 사람들이 찾는 인기 여행지다. 도쿄에서 특급 열차로 1시간 30분이면 하코네 여행의 시작점 '하코네유모토역'에 도착한다. 도쿄에서 하코네로 간다면 신주쿠에서의 출발이 정석이다. 하코네 프리패스가 있다면 약간의 추가요금을 지불하고 로만스카를 이용할 수 있으니 하코네에서 머무르는 일정이라면 하코네 프래패스를 구입하는 것이 좋다. 우리도 3일간 사용할 수 있는 패스 구입.. 전망좋은 해산물 이자카야, 하나노마이(はなの舞) 멋지게 야경도 봤으니 이제는 저녁식사로 하루를 마무리할 시간, 전망대에서 보는 야경의 실루엣과는 사뭇다른 네온사인의 불빛 속으로 들어간다. 우리의 인사동 뒷골목이나 종로쯤 될까? 신주쿠의 오모이데요코초(思い出横丁)를 지나 가부키초(歌舞伎町)로 들어선다. 늘 일찌감치 문을 닫는 소도시들만 다니다보니 이렇게 화려한 일본의 밤은 처음인 것 같다. 말로만 듣던 화려한 일본의 밤을 뒤로 하고 조금은 한적한 거리에서 우리의 목적지를 찾았다. 일본에 오면 한번씩은 꼭 찾게 되는 이자카야(居酒屋)다. 이자카야에 오면 "진짜 일본"을 한껏 느낄 수 있다. 하루 일과를 마치고 삼삼오오 모여드는 직장인들과 젊은 연인들, 세상의 스트레스를 날려보겠다고 한 가득 찾아오는 사람들 사이에 있으면 나 역시 언제나 이곳에 있었던 것처.. 문구용품의 강자, 일본에서 필기구 구입하기(Tokyu Hands) 여행가이드북을 보면 여행에서 만날 수 있는 아이템들을 카테고리에 맞추어 소개하고 있지만 그런 카테고리들 가운데 유독히 눈길이 가지 않는 것이 내겐 쇼핑이었다. 여행지를 대표할 수 있는 기념품들은 꼭 구입해오지만 그 외에 다른 것들에는 그다지 눈길이 가지 않았다. 워낙 다국적 기업도 많아지고, 왠만하면 국내에서도 다 구입할 수 있기에 굳이 외국에서 구입해야겠단 생각은 없었다. 하지만 이런 내게도 포기할 수 없는 것이 있었으니 바로 문구류, 특히 그 가운데서도 필기구이다. 때문에 좀처럼 없었던 일, 오직 쇼핑을 위해 신주쿠에 있는 Tokyu Hands를 찾게 되었다. 도쿄에는 이곳 말고도 세카이도(신주쿠 본점)라는 화방문구점이 있지만 주로 미술학도들이나 전문가들이 많이 찾는 곳이라 그곳보다는 편리하게 이용할.. 일본 대지진 이후 걱정과 두려움으로 보낸 하루 어제 오후, 일본 북동부 지역에서 지진이 났다는 인터넷의 작은 기사 타이틀을 보며 그저 '언제나처럼 같은 지진인가 보다'라는 생각으로 무심코 지나쳐버렸습니다. 동생이 일본으로 가고 난 뒤, 지진과 화산이라는 소식이 들려오면 그때마다 놀라서 연락을 하곤 했죠. 동생은 우리 가족을 안심시키려 그랬는지, 아니면 자신에겐 정말 일상적인 일이었는지, 그때마다 '늘 괜찮다'고 '아무렇지 않다'고 했었습니다. 그래서 어제도 그런 날들 중 하루일거라 생각하고 넘겼습니다. 그러고는 한참 뒤~ 동생 친구가 전화가 와서 연락이 되지 않는데 연락해 봤냐고 묻더군요. 그 친구 아버지께서 걱정하시며 전화했더라고 하면서... '그런 일은 자주 있나봐. 괜찮을거야'라고 안심시키고 연락해보고 다시 연락주겠다고 하면서 전화를 끊었는데 ..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