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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내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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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중남미로 가는 법(예약-탑승기) "지구 반대편"이라는 말을 내게 실감케 한 것은 지난 브라질 올림픽 폐막식이었다. 다음 올림픽 개최지인 일본의 아베 총리가 슈퍼마리오로 분장해 땅을 뚫고 브라질로 순식간에 날아온 것이다. 순간 우리 집에 구멍을 뚫으면 어디쯤일까 궁금해졌다. 정말 놀라운 건 지구반대편을 찾아볼 수 있는 사이트가 있다는 사실이다. 그래서 찾은 나의 지구 반대편은 우루과이에 인접한 대서양 바다였다. ㅎㅎ ★ 지구 반대편 찾기(Antipodes map): https://www.antipodesmap.com/ 그 만큼 중남미는 먼 곳이었다. 실제로 가 본 그 곳은 "먼 곳"이라는 말보다 조금 더 멀게 느껴졌다. 때문에 그곳으로 향하는 여정을 만드는 일도 보통 일이 아니었다. 현재로선 직항으로 갈 수 있는 방법이 많지 않기에 최대..
루프트한자(Lufthansa) 독일항공 비즈니스석 vs 이코노미석 비교체험 탑승기 포르투갈까지의 여정에 시작과 끝을 책임져 준 루프트한자 독일항공. 지난번 독일행에서 독일항공에 대한 만족도가 높아서 이번 여행길에도 루프트한자를 선택했다. 가격도 만족스럽고, 서비스도 만족스러워 유럽으로의 여행에선 독일항공을 자주 선택하게 될 듯 하다. 하지만 무엇보다 더 기뻤던 건 난생 처음 경험해보는 좌석 업그레이드! "비즈니스 클래스로 업그레이드되셨습니다." 라는 말을 듣는 순간, 놀라움과 기쁨이란... '인천-프랑크푸르트-리스본'으로의 여정 중 인천-프랑크푸르트 노선을 비즈니스로 탑승했다. 12시간에 가까운 비행을 좀더 안락하게 갈 수 있다는 생각을 하니 몸이 저절로 하늘에 뜨는 기분이랄까. 비즈니스 좌석은 게이트부터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었다. 평소 일찍 탑승하는 편은 아니지만 굳이 대기실에서 ..
하늘에서의 13시간, 재미를 더하는 델타항공 기내식&엔터테인먼트 "여행의 시작은 하늘에서 부터" 라고 자부하고 있지만 10시간 이상되는 하늘에서의 시간을 견뎌내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늘 이 시간을 견뎌내기 위해 처절한 몸부림을 치지만 늘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이럴 때 가장 의지되는 것이 기내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다. 항공사에 따라 제공하는 서비스가 천차만별이라 이에 대한 만족감도 크게 달라진다. 그렇게 본다면 이번 델타항공 기내서비스는 꽤나 만족스러웠다. 상상을 능가는 델타항공 기내 안내방송 그 중에서도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은 기내 안내방송! 첫 해외여행에선 기내에서 나오는 모든 것들이 신기하고 새로워 모든 신경을 집중하지만 몇 번의 여행을 하고 나면 기내 안내방송은 형식적으로 흘려보내기 십상이다. 이번에도 여느 때처럼 듣는 둥~ 마는 둥 하면서 시간을 보내..
홍콩경유 영국행(인천-홍콩-영국) 캐세이퍼시픽(Cathaypacific)항공 기내 서비스 & 홍콩공항 해외여행을 떠나는 많은 사람들이 여러모로 편리한 국적기를 이용하고자 하지만 세계적인 서비스를 자랑하는 만큼(물론 최근엔 사고 소식이 종종 들리긴 하지만) 가격대가 만만치 않다. 하지만 조금 생각을 달리해보면 기왕 해외문화를 체험할 요량이라면 그 첫 시작부터 푹~ 빠져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여행에선 현지에서의 경험을 최대화하려고 하니 어쩔 수 없이 다른 부분들은 최소화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그 중에서 가장 부담이 되는 것은 뭐니뭐니해도 항공권의 부담! 물론 여행고수들을 통해 저렴한 항공권을 특템할 수 있는 방법이 인터넷에서 활개치고 있지만 방법을 알면서도 이용할 수 없는 직장인들에겐 맘 아픈 이야기일 뿐이다. 여기까진 약간의 투정과 하소연... 어찌됐건 저렴한 항공권을 찾다보면 국적기보단 해..
하와이로 가는 길마저 하와이스럽다! - 하와이안항공&기내식 하와이안 항공 탑승구인 107게이트에 이르니 분위기는 이미 하와이이다. 유니폼도, 그녀들의 귀에 꽂힌 꽃도, 들떠 있는 여행자들의 마음도, 모든 것이 '이미 하와이는 시작됐다'라고 외치는 것 같다. 그래서 창밖으로 보이는 비행기가 빨리 솟아올랐으면 좋겠단 생각이 든다. 기존의 은은한 분위기의 기내풍경과는 달리 하와이안항공은 실내도 하와이의 이미지처럼 컬러풀하다. 짙은 보라빛과 커다란 꽃무늬가 전혀 촌스러워 보이지 않는다. 꽃무늬로 장식된 기내는 처음보지만 내가 좋아하는 보라색이라 친근감이 든다. 자칫하면 촌스러워 보일 수 있는 보라색을 고급스럽게 뽑아내어 하와이안항공의 첫인상을 더욱 화려하게 만들어놓았다. 일단 첫번째는 간단한 음료 서비스. 어쩜... 냅킨까지 저렇게 하와이스러울까. 이미지 메이킹 하나는..
현대카드 에어라운지(인천공항) 이용 트레비(Travie)에서 예상치 못했던 유레일패스를 받아들고 구름에 올라탄 것 같은 느낌이었다. 그리고 그 행복감이 사라질까 두려워 아무도 찾지 못하는 곳에 꼭꼭 숨겨두고 생각만 하면서 즐거워했다. 꼭 논밭에 돈항아리를 묻어두고 혼자 웃음짓는 어리석은 부자처럼 말이다. 분명 이유없이 실실 웃어대는 나를 보며 누군가는 그렇게 생각했을게다. 실없는 넘!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그 즐거움은 '과연 가능할까'하는 생각으로 잠식되어 갔다. 만화를 보면 화난 사람 얼굴이 붉은색으로 퍼져나가는 것처럼 내 머리 속에서 작게 시작한 걱정이 어느샌가 내 생각, 내 마음에 한 가득해졌다. 그 때부터 가슴이 두근두근하다 못해 '쿵!'하고 떨어지기를 몇 번, 결국 '일단 질러 보자'라고 결심하기에 이르렀다. 둘째가라면 서러울만..
후쿠시마공항에는 울트라맨이 산다. 이 정도 눈이면 공항까지 가는 것도 험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왠걸... 눈이 오고 있다는 생각조차 못할 만큼 시간에 딱 맞춰 공항에 도착했다. 이렇게 눈이 쌓여있는데도 차는 마른 땅을 달리는 것처럼 잘만 달린다. 고리야마에서 후쿠오카 공항까지 가는 공항 리무진에서 나오는 한국어 안내말이 반갑기보다는 밉상스럽게도 느껴진다. 이젠 정말 떠나야 하는거야. ㅠ.ㅠ 공항입구 로비부터 뭔가를 전시하고 있는데 일본어로 설명되어 있으니 도통 무슨 말인지... 이해할 수 없지만 악귀를 물리치기 위한 조형물들이 아닐까 생각할 뿐이다. 후쿠시마가 울트라맨의 고향이라고 앞서 이야기했던 것처럼 공항 곳곳에는 여러 형태의 울트라맨들이 일본을? 후쿠시마를? 공항을 지키기 위해 위엄있게 서 있다. 난 울트라맨을 자세히 본적이 없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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