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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Information/세계의 공항&항공기

홍콩경유 영국행(인천-홍콩-영국) 캐세이퍼시픽(Cathaypacific)항공 기내 서비스 & 홍콩공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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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을 떠나는 많은 사람들이 여러모로 편리한 국적기를 이용하고자 하지만 세계적인 서비스를 자랑하는 만큼(물론 최근엔 사고 소식이 종종 들리긴 하지만) 가격대가 만만치 않다. 하지만 조금 생각을 달리해보면 기왕 해외문화를 체험할 요량이라면 그 첫 시작부터 푹~ 빠져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여행에선 현지에서의 경험을 최대화하려고 하니 어쩔 수 없이 다른 부분들은 최소화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그 중에서 가장 부담이 되는 것은 뭐니뭐니해도 항공권의 부담! 물론 여행고수들을 통해 저렴한 항공권을 특템할 수 있는 방법이 인터넷에서 활개치고 있지만 방법을 알면서도 이용할 수 없는 직장인들에겐 맘 아픈 이야기일 뿐이다. 여기까진 약간의 투정과 하소연...

 

어찌됐건 저렴한 항공권을 찾다보면 국적기보단 해외항공을 이용해야 할 때가 더 많은 건 사실이다. 다행인건 해외항공사들도 늘어나는 한국인 관광객들을 유치하기 위해 기체나 서비스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이번 여행에서는 캐세이퍼시픽 항공을 이용했다. 해외항공으로는 4번째. KLM과 핀에어를 이용하면서 유럽 항공사에 대한 신뢰는 있었지만 아시아권 해외항공은 처음이라 약간의 고민을 할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늦은 여행계획에선 여유좌석을 찾을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해야 할 일! 두말 않고 선택해야 했다.

 

통상 유럽까지 10시간에서 12시간까지 걸릴 수 있는 비행시간은 감옥 아닌 감옥이 될 수 있을터, 한번의 스탑오버는 큰 선물이 될 수 있다. 그것이 홍콩이라면 더할 나위 없는 기쁨. 유럽행 캐세이퍼시픽 항공은 무료로 스탑오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주기 때문에 꼭 이용해보길 바란다. 인천에서 홍콩까지의 항공료가 40만원대인 것을 생각하면 놓쳐서는 안되는 기회이다.

 

좌석배치는 <인천-홍콩>은 2-4-2배열, <홍콩-런던>은 2-4-2배열(프리미엄 이코노미)과 3-3-3(이코노미)배열이 혼합되어 있었다. 운좋게도 2-4-2배열 좌석을 배정받아 동생과 둘이서 방해받지 않고 오갈 수 있었다.

 

 

 

 

 

 

기내에서 제공하는 엔터테인먼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모니터는 홍콩행과 런던행이 리모콘 위치에서 약간 차이가 있었으나 사용하는데에는 별 무리가 없었다. 2012년 한국 영화계를 뒤흔들었던 [건축학 개론]을 하늘에서 만나게 될 줄이야. 아무리 오랜 비행이라 해도 영화 1편 이상은 보기 힘들더라는...

 

 

 

 

 

그다지 유심히 살펴보지 않아 다른 비행기에도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전기제품을 이용하거나 충전할 수 있는 콘센트가 있다는 것이 새롭다.

 

 

 

 

심심할 때 뒤적일 수 있는 기내 잡지가 깨끗하게 포장되어 제공된다. 매번 탑승때마다 비닐로 포장되어 제공되었다. 지구환경을 생각한다면 그다지 좋은 방법은 아니지만 탑승객의 입장에서는 약간의 산뜻함을 느낄 수 있다. 그래도 우린 지구환경을 생각해야 한다!

 

 

 

 

 

이코노미 탑승에서는 한번도 볼 수 없었던 기내식 메뉴판.

제공되는 식사의 종류가 무엇인지 미리 확인하고 기내식을 주문(2가지 메뉴밖에 없지만...)할 수 있어 편리하게 느껴졌다. 특히 외국항공의 경우 승무원의 이야기를 제대로 알아듣지 못하면 주문할 때 어려움이 있을 수 있으니 메뉴판 이용은 좋은 아이디어라 생각된다.

 

물론 탑승하자마자 메뉴판 삼매경~~

 

지금부터 캐세이퍼시픽 항공의 기내식의 향연!

 

 

 

 

 

 

 

 

 

 

시간이 오래 지난지라 기억이 가물~ 어쩔 수 없이 무작위 배열 순으로...

그래도 대략 스크램블 에그와 감자요리는 아침식사였던 것 같고, 치킨이나 고기류는 저녁식사로 제공되었던 것 같다. 와인은 필수!

하늘에서 먹는 하겐다즈 아이스크림은 땅에서 먹는 그것보다 훨씬 맛난다. ^^

 

 

 

 

케세이퍼시픽 항공에서는 탑승객들을 대상으로 유니세프 도네이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었다. 이름하여 "Change for Good" 프로그램(국내항공사도 동참하고 있다). 1991년 부터 시작하여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병으로 힘들어하는 어린이들을 돕고, 휠체어가 필요한 아이들에게 제공하는 사업을 진행한다.

특히 돌아오는 일정에서 남은 동전들은 모두 이곳으로... 꽤 유용한 프로그램이란 생각이 든다.

 

영화도 보고, 기내식도 먹고, 이것저것 하다보니 도착한 홍콩!

중국본토에 연결되어 있는 작은 구역과 몇 개의 섬들로 이루어져있다고 알고 있었는데 생각보다 많은 섬들이 주변에 위치하고 있다. 그리고 그 작은 섬들에 빼곡히 들어차 있는 고층 건물들... 게다가 수영장까지 완비!

 

하늘에서 바라보는 홍콩의 모습은 환상적이었다.

 

 

 

 

 

 

 

 

 

홍콩이 이렇게나 번화하고 거대한 곳이었는지 미쳐 몰랐다며 무지한 나를 다시 한번 깨달으며 홍콩 공항에 내려앉았다. 정말 바쁘게 움직이는 홍콩을 보니 국제도시라는 명성이 그냥 붙여진 것은 아닌 듯 하다.

 

 

 

 

 

 

 

 

상시로 전시되고 있는지 아니면 특별 전시였는지는 알 수 없지만 패왕별희와 같은 경극에서 볼 수 있었던 의상과 장식품들이 눈길을 끈다. 또 하나, 깔끔하고 깨끗한 홍콩공항의 상쾌함은 기존의 중국공항에서 느낄 수 없었던 모습이다. 탑승대기 중에도 전기제품을 자유로이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 둔 전기콘센트나 오랜 탑승 대기시간을 편안하게 기다릴 수 있도록 해 놓은 카우치, 아이들과 함께 여행하는 가족을 위한 아동 놀이터는 홍콩공항이 가진 큰 매력인 것 같다. 계속 머무르고 싶은 공항의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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