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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Information/세계의 공항&항공기

아시아나로 팔라우 가기(하나투어 팔라우원정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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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이 잠들었다. 면세점이 완전히 문을 닫은 밤 9시 30분을 넘어서면서 인천공항은 잠들어버렸다. 배라도 좀 채워둘걸...


드디어 출발의 시간, 오랜만에 아시아나와 만나 여행의 시작을 연다.


그리 멀지 않은 여정이라 그런지 좌석별 개인 모니터는 없다. 하긴, 5시간 정도 걸리는 길은 자리 잡고 앉아 정리 좀 하고, 기내식 먹고 잠시 앉아있으면 도착이니 지긋이 앉아 영화 한 편 볼 수 있는 여유까지 요구하기엔 욕심이 많은 거다. 비행의 최적 시간은 4-5시간인 것 같다. 2시간은 좀 짧은 듯한 느낌이 들고 요 정도되면 비행기 여행도 적당히 즐기면서 재미나게 도착지까지 갈 수 있을 것 같다.



깨끗하게 소독되어 제공되는 서비스 물품들, 이번엔 별로 쓸 일이 없었지만... ㅎㅎ
기내식을 기다리면서 팔라우에 대한 정보 습득~


'나, 팔라우 간다!'라고 했을 때 '팔라우? 근데 그게 어디 있는데?'라는 질문을 제일 많이 받았다. 팔라우를 모르는 사람은 없었지만 그곳이 나라인지, 도시인지를 알지 못하는 사람, 어디에 있는 곳인지를 모르는 사람이 대부분이었다. 사실 나도 이름과 바다에 대한 명성만 알았을 뿐 그곳에 대해 자세하게 알고 있는 것은 그다지 많지 않았다.

팔라우는 필리핀과 괌 사이에 있으면서 필리핀해를 접하고 있는 작은 섬나라이다. 인구 2만, 국토면적 459㎢(거제도와 비슷한 크기), 1994년 독립...
아! 팔라우는 우리와 시차가 없다! 동일시를 가진다!
이게 내가 가진 팔라우에 대한 정보 모두였다. 나머진 현지에서 알아가기! ^^


늦은 비행이라 그런지 생각 보다 빨리 기내식이 나왔다. 출발하고 안정권에 도달하자 마자 기내식이 나왔으니 말이다.


2가지 메뉴 중 선택. 내가 선택한 메뉴는 소고기 메뉴.

 

 


소스를 가득 뿌려 샐러드를 셋팅하고 수저도 셋팅 완료!
기내식은 반사적으로 카메라를 들고 한번에 찍어버리고, 그 보다는 먹는 것에 더 집중!
맛은 당연... 허기가 찬이 된다하지 않던가.

 

빼놓을 수 없는 레드 와인. 오랜 습관이 되어 버린 기내에서의 와인 한잔.
기분도 좋고, 소화도 잘 되는 것 같고, 적당히 잠 자는데도 도움되는 것 같고... 기내에서의 와인은 내겐 모든 것이 되어버렸다.

 
팔라우는 남-북으로 길게 늘어선 많은 섬들을 가지고 있다(섬에 대한 에피소드는 다음 기회에...). 팔라우의 공항은 본 섬의 가장 아랫쪽에 위치하고 있다. 그곳에서 다리를 건너 Koror지역으로 건너가면 팔라우에서 가장 번화하다는 도시(?)를 만날 수 있다. 우리의 발자국이 남은 곳들은 주로 그 주변 여행지이다. 작은 나라라 하지만 제대로 보려면 1주일로는 절대 불가능하다.


입국신청서도 작성하고, 살짝 눈을 붙인다. 도착하면 새벽시간이니 다음을 예상할 수 없다.
팔라우의 입국신청서 중 아래 노란 부분은 팔라우에서 출발할 때까지 잘 간직하고 있어야 한다. 입국심사할 때 여권에 끼워주면 떨어지지 않도록 조심~ 또, 조심!



팔라우 공항에 도착. 비행기에서 내려 계단만 내려오면 바로 입국심사대이다. 다른 곳들과는 달리 너무가 개방(?)적인 입국심사대의 모습이다. 사진을 찍어도 별로 신경쓰지 않고, 사진을 찍어선 안된다는 문구조차도 없다. 한 가지 문제는 입국심사가 너무 오래 걸린다는 거다. 특히 내가 섰던 줄의 심사원은 어찌나 꼼꼼하게 살피는지 팔라우에 들어가보지도 못하고 다시 돌아와야 하는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오래걸렸다. 그래서 줄을 잘 서야 해! ㅠ.ㅠ


입국심사가 끝나고 빠져나오니 팔라우 공항도 여전히 잠에 빠져 있다. 혹시나 잠에서 깰라, 조용히, 빨리 공항을 나선다.

Hello~ Palau!
드디어 우리가 만났구나. 반가워!!!

"본 여행은 하나투어의 지원으로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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