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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마을 이야기(Korea)/강원도(Gangwondo)

눈의 나라 대관령 삼양목장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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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에서 장장 5시간을 달려 강원도에 도착했다. 겨울임에도 불구하고 이제 남쪽에서는 눈을 구경한다는 것이 쉽지 않다. 단 몇 년 사이에... (그래서인가? 지난번 다큐멘터리 '북극의 눈물'은 남의 얘기같지 않았다) 오로지 눈을 구경하겠다는 일념하나로 대관령으로 향했다. 위쪽으로~ 위쪽으로~ 조금씩 갈수록 원하던 눈이 쌓인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톨게이트를 지나니 길 가쪽으로 보인 풍경, 나의 눈길을 가장 먼저 사로잡은 풍경이 위의 사진이다. 무슨 생선을 말리는 것 같은데 멀어서 무엇인지는 알아차리지 못하겠다. 오징어 같기도 하고...

 

[눈동이]

관령의 마스코트인 줄 알았는데 평창군의 마스코트 눈동이다. 입구에서 우리를 반기더니 평창에 있는 상점 간판마다 걸려있었다. 동글동글한게 괜히 정감가는 모습이다. 차가운 눈사람이 가진 따뜻한 미소가 세계의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녹여 꼭 평창 동계올림픽을 개최할 수 있으면 좋겠다.

 


래로 보이는 것이 영동고속도로 대관령구간이다. 대관령 고개에서 아래를 바라보면 고속도로, 그리고 사람들의 삶의 터전이 보인다. 정말 높은 고개였다. 바람도 많이 부는...

 


 

관령에는 풍력발전기가 아~~주 많다. 하기야 바람이 그렇게도 많이 부니 유용한 자원이 될게다. 이런 풍력발전기는 자원을 만들어내고, 관광자원으로서의 역할도 하는 이석이조의 역할을 한다.

 


자작나무 숲


 

잘은 알지못하지만 아마도 자작나무 숲이 아닐까... 
여기까지가 대관령 삼양목장까지 가는 길에서 만난 많은 것들이다. 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푸근해진다.

 

목장내 타조무리


 

관령 양떼목장과 계속 헷갈렸는데 양떼가 없는걸보고 양떼목장이 아니란 걸 알았다. ㅋㅋㅋ 동절기에는 양이나 소 등의 가축을 방목하지 않는단다. 다만 중간중간 우리를 만들어놓고 타조, 토끼 등의 동물들을 기르고 있었다. 흔히 접하지 않은 것들이라서인지 동물들이 있는 곳엔 아이들이 무리지어 서 있다.

 

목장 전망대로 가는 길

 

장 전망대로 가는 길은 실제로도 멋있었지만 사진으로 찍어보니 이것도 운치있어 보인다. 다만 건조하고 따뜻한 기후를 반영하는 듯 곳곳에서 눈이 녹고 있었고, 길에는 건조한 흙이 흩날리고 있었다. 목장입구에서 전망대까지 거리가 상당하긴 했지만 이렇게 광활한 자연 속에 먼지를 휘날리며 휑하니 가버리는 차들은 왠지 좀... 안어울리는 듯하다. 나도 입장이 달라지면 모르겠지만 말이다.

 

 


 

망대 중간지점정도 되나? 많은 영화와 드라마를 촬영한 곳이라 그런지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이 몰려있다. 최근에는 베토벤 바이러스에도 나왔다고... 작은 언덕에 단지 나무 한 그루가 있을 뿐인데 하늘과 조화를 이루니 누구나 눈길을 주는 멋진 곳이 되어버린다. 자연도 그렇고, 사람도 그렇고 '조화'가 얼마나 중요한지 새삼 느끼게 된다.

 

 눈과 함께하는 사람들


쩌면 우리 아이들은 눈을 TV나 책에서만 보게될지도 모른다. 물론 절대로 그런 날이 오지 않기를 바라지만. 많은 사람들은 너무 오버하는 것이 아니냐고 하지만 자꾸만 불안해진다.

 

 

 

 


 

장을 한바퀴 돌고 내려오면 주차장에 휴게소가 있다. 이 곳에는 컵라면과 약간의 간식 등을 판매하고 있다. 컵라면은 거의 대부분이 삼양라면~ 물론 삼양목장이니... 이 곳에서의 컵라면은 크~~ 최고였다. 김치와 함께라면 더욱더... 삼양라면 20들이 1BOx에 1만원에 판매하기도 한다. ㅎㅎㅎ 역시...

  

 
아오는 길의 아쉬움을 아름다운 노을이 달래준다. 피곤하지만 논을 뗄 수 없을 만큼 내 마음의 한 켠을 잡고 놓아주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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