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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 마을 이야기(Asia)/몽골(Mongolia)

[울란바토르] 아직도 그리운 몽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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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의 정식명칭 몽골리아(Mongolia)

 

골, 몽고 등으로 보이는 그 곳의 정식명칭은 몽골리아였다. 우리나라가 한국으로 부르긴 하지만 정식명칭이 대한민국이듯이... '몽고반점'이라는 말 때문에 조금 더 쉽게 귀에 쏙~ 박히는 몽고라는 말은 예전에 중국에서 몽골사람들을 경멸하는 말로 썼다고 그 곳에 계시는 신부님이 말해주셨다. 아마도 우리가 일본을 보는 시각과 몽골사람들이 중국을 보는 시각이 비슷하지 않을까 싶네. 고산지대라 가기 전 약간 걱정도 했었는데 실상 가서보니 그것때문에 어려운 점은 없었던 것 같다.(혹 고산병이 걱정되는 사람은 물을 많이 마시면 된다. 하지만 히말라야도 가는데, 이쯤이야...) 워낙에 건강한 탓인지, 아니면 워낙에 둔한 탓인지 몰겠지만... 한 가지 어려운 것이 있었다면 너무 건조하다는 것. 집에서도 가습기를 달고 살았던 나인데 그곳에서는 그럴 수도 없고, 단지 잘 때 물에 적신 수건을 덮어쓰고 자는 수 밖에... 처음 몇 일은 머리가 띵하고 아프긴 했는데 그것도 그리 오래가진 않았다. 그럼, 그럼, 그 곳도 사람사는 곳인데 뭐가 그리 다를 것이라고... ^^

 

몽골 전통가옥 게르

 

부분의 사람들이 이렇게 생긴 곳에서 산다. 원래 유목민이어서인지 사는 곳이 맘에 안들면 살짝 걷어서 다른 곳으로 가면 될 것 같다. 우리가 쓰는 텐트처럼... 겉은 가죽이고 안에는 양털 같은 것들로 해 놓아서 춥지 않다고 하는데 그건 거짓말인 것 같다. 나같이 추위를 많이 타는 사람은 저 곳에서 겨울을 보낸다는건 정말 어려울 듯...  어쨌든... 위에 굴뚝이 달려있는 집도 있었다. 여름에는 살짝 걷어올리면 된단다. 천정과 벽을 분리해 걷어올릴 수 있다. 몽골에 있는 동안 한번쯤은 이곳에서 생활해보고 싶었는데 아쉽게도 그건 할 수 없었고... 그렇다고 모든 사람들이 게르에 사는 것은 아니다. 아파트도 간혹 눈에 띄고, 우리의 주택과 같은 건물도 조금씩 만들어지고 있는 것 같았다. 사는 사람의 편의를 무시한다면 초원에는 게르가 더 잘 어울리는 것 같다. ^^

 

몽골 지폐

 

 

     거실 한켠을 차지하고 있는 몽골 기념품들~

 

 

 


몽골아이들은 그 곳의 자연만큼 맑은 모습을 하고 있다.다만 물이 없는 나머지 잘 씻지 않아 조금 지저분할 뿐... 하지만 지저분함이 그리 문제가 되지 않는 것도 이곳 몽골의 매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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