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에 대한 두 번째 탐구!
개인적으로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곳은 좋아하지 않는 편이라 여행을 할 때 대표적인 도시들 보다는 외곽지에 더 끌리는 편이다. 하지만 늘 다녀오고 나면 드는 것이 다녀온 곳의 상징을 보지 못했다는 아쉬움이었다. 그래서 짧은 시간이라도 핵심지역을 둘러보는 컨셉으로 조금씩 변하고 있는 중이다.
그래서 찾아보는 말레이시아의 수도 쿠알라룸푸르의 핵심여행지 탐구!
짧고 굵게 떠나는 쿠알라룸푸르 여행지를 살펴보자.
<지도 출처: 말레이시아관광청 한국사무소 발행 가이드북>
인천에서 쿠알라룸푸르까지 6시간이면 도착!
한국과의 시차도 1시간 밖에 차이가 나지 않아 여행을 시작할 때에도, 여행을 마칠 때에도 큰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것이 꽤 매력적이다. 연평균 기온은 21~32℃정도. 습도가 조금 높긴 하지만 우기를 피한다면 여행에 불편할 정도는 아니라고 한다.
쿠알라룸푸르는 세계적인 도시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 때문에 볼거리가 너무 많아 여행의 컨셉을 미리 잡지 않으면 혼란에 빠질 수 있다. 오랜 문화의 흔적을 담고 있는 문화유산을 답습하거나 자연적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새 또는 나비공원을 찾을 수도 있다. 또 페트로나스 트윈 타워 혹은 쿠알라룸푸르 타워에서 수직상승의 즐거움을 맛볼 수도 있으며 환상적인 쇼핑거리에서 기분좋게 쇼핑에 빠질 수도 있다.
일단 난 쿠알라룸푸르의 상징인 타워에서 쿠알라룸푸르 시내를 내려다 보고 싶다.
일명 KLCC로 불리는 페트로나스 트윈타워(Petronas Twin Towers)는 두 말할 나위없이 쿠알라룸푸르의 대표적 상징이다. 건축가 Pelli가 설계한 88층의 쌍둥이 빌딩(세계에서 가장 높은 쌍둥이 빌딩이다)은 하나는 한국이, 또 다른 하나는 일본이 만들었단다.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건물 사이의 다리를 지날 수 있는 스카이브리지 투어가 무료라는 사실! 다만 선착순 티켓을 받아야 하니 "빨리" 이곳을 찾아야 한다.
페트로나스 트윈타워를 간다면 KLCC공원과 KLCC 아쿠아리움(류의 해양 수족관)도 빼놓지 말아야하겠다.
눈에 익은 모습이 꼭 N타워 같기도 한 KL타워(KL Tower). 세계에서 4번째로 높은 타워라는 KL타워는 쿠알라룸푸르를 바라볼 수 있는 최적의 장소다. 360도 회전하며 구석구석을 소개해주는데 한국어로 된 오디오 가이드도 있단다. 또 하나의 재미는 KL타워의 입장권을 구입하면 액티비티도 함께 누릴 수 있다는 것이다. 이곳에서 페트로나스 트윈 타워를 배경으로 사진 한 장 찍고 내려오면 말레이시아에서 최고의 인증샷이 될 것이다.
쿠알라룸푸르의 문화를 제대로 즐기려면 3가지 문화에 대한 이해를 필요로 한다. 말레이시아의 문화를 엿볼 수 있는 이슬람교 사원, 중국 문화를 볼 수 있는 차이나타운, 인도의 문화를 재현한 인디아 브릭필즈를 둘러봐야 한다.
차이나타운(China Town)에서는 중국식 건축물과 불교사원, 노점 쇼핑 등을 즐길 수 있고, 리틀 인디아 브릭필즈(Little India Brickfields)는 들어서는 순간 화려한 색채의 아치장식부터 힌두교 의식을 위한 꽃노점, 헤나 염색 등의 구경거리를 볼 수 있다. 뭐니뭐니해도 말레이시아 이슬람의 상징인 국립 모스크(Masjid Negara)는 모스크 실내도 둘러볼 수 있으니(무료) 새로운 경험이 될 듯 하다.
<과일 사진 출처: 위키피디아 페이지>
인도, 중국, 말레이시아... 3개의 대표적인 문화가 어울리는 접합점인 만큼 먹거리도 다양하고 풍부하다. 향신료도 강하지 않아 가볍게 즐길 수 있고, 쌀을 주식으로 하기 때문에 더 친근함이 느껴진다. 한국인들이 좋아하는 매콤한 맛이 가미된 음식들도 있고, 후식으로 먹을 수 있는 달콤한 열대과일도 풍부해 음식을 선택하는데 꽤 곤란함을 경험할 것 같다.
말레이시아의 대표적인 음식은 볶음밥 형태의 나시(Nasi)이다. 나시에는 계란 후라이를 얹어 먹는 경우가 많지만 닭고기, 소고기, 칠리소스 등을 얹어 먹을 수도 있다. 이런 음식들은 포장마차가 모여있는 잘란 알로(Jalan Alor)를 찾으면 저렴하게 즐길 수 있다. 잘란 알로는 새벽 4시까지 운영하니 늦어도 한번 방문해보자. 말레이시아 음식과 삶의 분위기를 함께 즐길 수 있는 멋진 곳이다.
말레이시아의 축제 중에서 가장 핫(hot)한 축제가 '말레이시아 메가 세일 카니발(Malaysia Mega Sale Carnival)'이다. 매년 여름, 2달간 이어지는 세일 기간은 15%에서 최대 70%까지 세일을 하니 이 기간에 쿠알라룸푸르를 찾는다면 놓치기 아까운 여행 아이템이다. 유명 쇼핑몰에서 지역 야시장까지 말레이시아와 쿠알라룸푸르 전역에서 열리는 쇼핑축제에는 매년 500만 명의 관광객이 찾을 만큼 알려져 있다. 여름을 놓쳐버렸다고? 걱정 마시라~ 겨울에는 '연말 세일 카니발(Year End Sale Carnival)'이 2달 정도 열리니 말이다. 화려한 크리스마스 분위기와 함께 쇼핑을 즐길 수 있다.
★ 센트럴 마켓(Central Market)
1888년에 지어진 문화 유산에 시장이 들어섰다. 쿠알라룸푸르 중심부에 있는 센트럴 마켓은 관광객들이 좋아할 만한 수공예품, 예술품, 기념품, 기성품 등 다양한 물건들의 집합소이다. 때때로 영화를 상영하기도 하고, 미술 전시회 등의 이벤트도 있으니 꼭 둘러보면 좋을 것 같다.
★ 코코아 부티크(Cocoa Boutique)
말레이시아에서 생산된 신선한 코코아를 이용해 만든 초콜릿을 판매하면서 초콜릿과 관련한 요리를 즐길 수도 있다. 요리사가 만든 초컬릿을 상상이나 해봤는가. 100% 순수 코코아 버터를 이용하여 만들어 독특한 맛을 가지고 있으며 중국, 대만, 인도, 홍콩, 호주 등의 지역으로 수출도 하고 있다니 초콜릿 매니아는 잊어선 안될 곳이다.
★ 파빌리온(Pavilion) & 수리아 KLCC
이견없는 쿠알라룸푸르의 대표 쇼핑센터다. 고급스럽고 쾌적한 환경에 명품에서 부터 일반 숍까지 다양하게 입점해있어 시간가는 줄 모르고 쇼핑에 빠지게 된다. 누군가는 하루를 이곳에서 보내도 모자란다고 했으니... 원스탑 쇼핑을 원한다면 당연 이곳으로 와야 한다. 수리아 KLCC는 페트로나스 트윈 타워에 입점해있으며 유명 관광지도 함께 드를 수 있어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
★ 잘란 투안쿠 압둘 라만(Jalan Tuanku Abdul Rahman)
섬유 및 직물 제품, 수입 가족제품, 가방, 카펫, 스포츠 용품 및 겨울 의류가 대표적인 곳으로 소매점들이 모여 있어 저렴한 가격에 쇼핑할 수 있다.
※ 출처가 표기되지 않은 사진들은 모두 말레이시아 관광청을 출처로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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