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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마을 이야기(Ocean)/팔라우(Palau)

마법처럼 갈라지는 롱비치(Long beach) & 세계적 다이빙포인트 빅드랍오프(Big Drop Off)(하나투어 팔라우원정대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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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라우의 락아일랜드는 하루만에 끝나지 않는다. 숨겨진 락아일랜드의 모습을 제대로 보기 위해 다시한번 샤크 아일랜드로 향했다. 
락아일랜드는 팔라우가 극찬해 마지않는 최고의 관광지이다. 의례히 역사적 흔적이 남아있는 곳을 가장 먼저 떠올리기 마련이지만 팔라우에서는 다르다. 가보지 못한 사람이라도 '팔라우'하면 바다를 떠올리게 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화산에 의해 생긴 바위섬들이 올망졸망 모여있는 이 곳을 락 아일랜드라고 한다. 누군가는 송이버섯이 바다에 떠있는 것 같다고 이야기하기도 한다. 그리 들으니 예전에 먹었던 초코과자 초코송이 같아 보인다. ^^ 정글처럼 보이는 저 섬들에서는 갇혀버리면 절대 빠져나올 수 없을 것 같다.


이른 아침이면 걸메아우스 가까운 곳에서 바다가 마법을 부린다. 누가 주문을 걸었는지 바다 한 가운데로 훤히 들여다보이는 바닷길이 열렸다가 이내 닫혀버린다. 역시 멋진 광경은 부지런해야 보는 법이다. 롱비치의 마법은 아주 이른 아침이나 아니면 늦은 오후에만 볼 수 있는 특별한 여행코스가 된다. 그러니 누구나 보는 그런 흔한 광경은 아니라는 말이다. 그래서... 주로 이 시간, 이곳은 신혼여행을 떠난 부부들로 가득하단다. 저 멀리 걸메아우스가 보인다.

 



롱비치를 제대로 보기 위해 사진 2장을 붙여봤으나 원래의 느낌이 살지 않는다.
지금은 물이 차오르고 있는 상태. 내가 보고 있는 이 순간에도 바다는 차올라 어느새 하얀 길이 사라져 버렸다.


물이 차오르고 있는 곳엔 해삼들이... 대왕조개처럼 해삼들의 크기도 장난이 아니다. 헌데 이 해삼들은 먹을 수 없는 것들이란다. 급관심 저하!

바다길을 두고 이제는 세계 8대 다이빙 포인트라 하는 빅드랍오프(Big Drop Off)로 간다~~~~




눈으로 바다속이 다 보이는 곳이지만 이래뵈도 깊은 곳은 수심이 120m까지 되는 곳들도 많다.



바위섬들이 아래는 가늘고 위로 갈 수록 나무와 숲으로 가득하다. 알고보니 파도가 치면서 침식현상이 일어나 저런 모습이 되어버렸단다. 그럼 언젠가는 댕강하고 잘려버릴 수도 있다는 말인데... 음~~~

정말 뛰어들어가보니 갑자기 절벽으로 연결되는 심연의 바다가 자칫하면 나를 삼켜버릴 것만 같다. 깊은 바다여서일까? 다른 어떤 곳보다 많은 볼거리들이 있어 잊을 수 없는 곳이기도 하다. 이곳에서는 화려한 산호의 조합과 상어, 거북이... 평소에 우리가 볼 수 없었던 많은 것들을 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여기서부터 내 카메라는 외출중! ^^
그래서 반지루(http://banjiru.tistory.com)의 사진으로 소개합니다.
반지루님의 블로그로 가시면 더 멋지고 아름다운 사진들이 있습니다.


저 절벽 아래에는 뭐가 있을까?
더 이상 무슨 말이 필요하겠는가. 일단 감상하시길...



만화에서만 볼 수 있는 줄 알았던 니모를 이곳에서 만났다. 내 눈엔 잘 안보이더니만 이렇게 해초들 사이에서 숨어있었구나.








왜 바다에만 들어가면 시간이 이리도 빨리 가는 것일까?
아니면 스노클링 시간이 너무 짧게 주어져서 그런가?
아쉬움을 뒤로하고 나와야 하는 발걸음에서 그제야 마지막임을 알아차린다.

팔라우의 멋진 바다와 인사한다. 안녕!

"본 여행은 하나투어의 지원으로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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