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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마을 이야기(Ocean)/팔라우(Palau)

팔라우 호핑투어의 시작점, 샤크 아일랜드(Shark Island)-하나투어 팔라우원정대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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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리고 기다렸던 환상적인 팔라우 바닷속과 만나는 날!
이른 아침부터 눈이 번쩍 떠지고 기다림의 설레임이 가득했던 이 마음을 어떻게 표현할까.
철저한 준비로 안전과 즐거움을 모두 내것으로 만들기 위해 호텔 한켠에 있는 샵에 들러 구명조끼, 오리발, 아쿠아슈즈, 수중 마스크 등을 챙기고 배에 오를 준비를 마쳤다.




팔라우 본섬에서 출발하는 호핑투어 배는 대부분 네코 마린 다이버샵이 있는 팔라우 터미널 포트에서 출발한다. 이미 대기하고 있는 많은 배들 가운데서 우리를 태우고 떠날 배는 뭘까? 2층 짜리 멋진 요트도 기대해보지만 보기 좋게 빗나가고 낮고 넓은 우리의 배를 찾아 올랐다.



지금 이곳의 풍경도 너무 아름다워 그냥 이렇게 있어도 좋다는 생각도 들지만 그저 마음 뿐...


2대의 모터가 달린 배는 생각보다 힘차게 물살을 가로지르며 앞으로 나간다. 남들이 보면 우리가 탄 배도 저런 모양으로 나가고 있겠지?


홀로 서 있는 작은 섬. 어찌보면 한 그루의 나무처럼 보이기도 하다. 이런 작은 섬까지 모두 합한다면 팔라우의 섬은 모두 343개나 된다.



여기서 잠깐! - (Palau) 알기!

팔라우는 원래 1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섬나라였다. 오랜 역사 속에서 지진과 화산 등의 지각변동이 일어나면서 솟아나기도 하고, 물이 차기도 하여 343개의 섬(사람이 들어갈 수 있는 섬은 16개)을 가진 지금의 모습이 되었다. 지각변동으로 팔라우는 넓은 영토를 잃었지만 잔잔하고 고요한 바다를 얻었다. 이렇게 생기게 된 팔라우의 내해(內海)는 파도가 심하지 않아 산호가 자랄 수 있는 좋은 환경이 되어 지금과 같이 멋진 바닷 속 풍경을 가질 수 있었다. 그래서인지 세계 8대 다이빙 포인트를 간직하고 있는 곳이 팔라우이기도 하다.
팔라우의 많은 바다는 유네스코 자연유산(총 5군데)으로 지정되어 보호되고 있다.

이런 알짜배기 정보는 하나투어 팔라우 가이드에게서 얻을 수 있다!!! ^^



 



샤크 아일랜드(Shark Island), 상어섬, 걸메아우스(Ngermeaus)...
같은 이름이지만 다르게 불리는 팔라우 호핑투어의 출발지점이다. 이곳에서 팔라우의 바닷속 탐험이 시작된다.

 



마음은 이미 저 바다 속에 있건만 현실에서 단 1달 배운 수영으로 이 바다에 뛰어든다는 무리다. 그래서 눈치만 보며 어물쩡거리다가 큰 결심을 하고 물 속으로 들어갔다.

한 발을 담그고, 또 다른 한 발을 담그고
무릎이 잠기고
짜디짠 바닷물이 서서히 내 몸을 감싸안는다.
결국 턱 밑까지...


이럴땐 내 무모함도 쓸만할데가 있는 셈이다.
눈치보며 어물쩡거림으로 끝났다면 지금은 얼마나 가슴을 치고 있었을까.
요즘은 다시 돌아가고 싶은 마음에 가슴을 치고 있지만 같은 행동이라도 그 느낌은 천차만별이다.

 


<photo by 反지루: http://banjiru.tistory.com/>


마치 하늘을 날듯이 바다를 헤엄친다. 아~ 저 구명조끼만 없었다면 예술이 될 수 있었는데... 이번 겨울엔 수영을 마스터해야 겠다.
한번 재미들이니 자꾸 더 깊이, 더 멀리 가게 된다.




같은 바다, 같은 고기지만 볼 때마다 다른 느낌을 가지게 하는 이 곳의 매력에 어찌 빠지지 않을 수 있을까.
왜 스쿠버들이 무거운 장비를 짊어지고 위험을 무릅쓰고 찾아가는 이유를 조금은 알 듯 하다. 한 번 봤을 뿐인데 그 매력에 푹~ 빠져버렸다.

일명 상어섬인 Ngermeaus에서는 첫 스노클링을 접하는 사람이 간단한 연습후 본 스노클링 장소로 가는 곳인데 나도 이 정도면 합격점이 아닐까.

 

우리의 럭키님은 스쿠버 선생님 답게 저 멀리 바다 속에서 우아하게 유영을 하고 계신다.
럭키님이 사진을 드니 물고기들도 얼짱각도로 사진한번 잘 찍어보겠다고 줄지어 선다. 꼭 우리가 단체사진을 찍는 것처럼 말이다. ㅎㅎ 녀석들~



식사준비가 다 되었다고 빨리 돌아오란 말을 듣고 육지로 가는 중 만나게 된 물고기 떼들이다. 횡재했다. 저 멀리 깊은 바다도 아니고, 육지를 코 앞에 두고 이런 장관의 풍경을 접하게 되다니 말이다. 처음엔 날 삼키러 달려드는 상어(상어가 사는 곳이라 이곳 이름이 샤크 아일랜드이다)인줄 알았는데 아니어서 다행이고, 멋진 광경이라 더 다행이다.


둥근 모양이었다가, 이내 다른 모양으로 변신을 시도한다.
한 TV 광고에서 나왔던 광경을 실제로 볼 수 있다니... 사진이 제대로 나오지 않아 안타까울 뿐...

물고기들은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무리지어 다닌다. 작은 물고기들은 자기 보다 큰 물고기들에게서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무리지어 다닌단다. 내가 상어로 착각한 것처럼 말이다. 말 그대로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는 거다.

아~ 자연의 법칙을 알려면 팔라우로 와야 한다!

 



물의 끝에서 다시 만난 물고기 떼. 아까와는 달리 일자로 줄을 서서 이동하고 있다. 이번엔 꼭 철새들이 따뜻한 남쪽 나라를 찾아가듯이 말이다.
너무 흥분한 나머지 카메라 방수팩을 제대로 조절하지 못했다. 그랬더니 이런 사진이 나왔다. 종종 이런 사진이 나온다. ㅜ.ㅜ


물 밖으로 고개를 내미니 솔솔~ 풍겨오는 짙은 고기냄새! 고기가 제대로 익어가는 냄새다.
내가 스노클링을 연습하는 동안 맛있는 식사를 준비해주신 고마운 분들!



순서대로 줄을 서서 맛있게 익은 고기를 담아 즐거운 식사를 즐긴다.
아~ 팔라우는 너무 행복한 곳이다.

 



Ngermeaus는 일종의 팔라우 국립공원으로 철저하게 관리되고 있는 곳이다. 이 자연을 잘 지켜나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지켜야 할 일!
"쓰레기를 버리지 않는다."
그래야만 길이길이 이 아름다운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photo by 마린블루: http://blog.naver.com/markno.do>

이곳을 시작으로 팔라우 바닷 속 탐험을 제대로 체험할 수 있다.

하나투어에서는 락아일랜드 호핑투어A 라는 선택투어로 이곳을 둘러보고 체험할 수 있도록 한다.



"본 여행은 하나투어의 지원으로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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