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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마을 이야기(Ocean)/팔라우(Palau)

팔라우에서 즐기는 액티비티, Best 3!(하나투어 팔라우원정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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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반지루>
 
이번 여행에서는 전에는 해 보지 못했던 Exciting한 경험을 많이 할 수 있어 내 여행의 추억 속에 새로운 한 페이지를 써넣을 수 있었다. 역시 몸의 기억은 쉽게 잊혀지지 않나 보다. 지금도 하늘에서, 물 속에서 움직이는 듯한 느낌이 들기도 하니까...


 
 
'팔라우'하면 바다만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고정관념을 버리시라!
물론 팔라우는 1년, 365일 해양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는 곳으로 그 명성을 높여왔다. 하지만 하늘을 시원스레 가로지르는 ZipLine을 보면 생각이 달라진다. 

에코테마파크는 팔라우의 자연이 그대로 살아 숨쉬고 있는 곳이다. 에코테마파크의 최고 정점은 타키(Taki)폭포에 있지만 입구와 폭포를 잇는 ZipLine이 있어 타키 폭포가 한층 더 빛난다. 타키폭포까지 가는 길은 ZipLine이 책임진다.

 
ZipLine을 타기 전 반드시 확인해야 할 것은 안전장치를 제대로 착용했는가 하는 것이다. 있어서는 안될 일이지만 만의 하나 일어날 수 있는 사고에 대비해 안전모, 안전띠 등을 철저하게 확인해야 한다. 당연히 이곳에 상주하는 전문가들이 확실하게 점검을 해주니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착용이 완료되면 출발지점으로 고고씽~
이래뵈도 팔라우의 ZipLine은 세계에서 가장 긴 코스(356m)를 보유하고 있다. 모두 4개의 코스로 이루어져 있는 ZipLine 중 타키폭포까지 갈 수 있는 코스 모두를 탈 수도 있고, 체험코스만 선택할 수도 있다.


4번을 나누어 타면 저 멀리 보이는 폭포까지 갈 수 있다.
폭포까지 가는 방법은 ZipLine을 타고 가는 것, 꼬마기차를 타고 가는 것, 걸어가는 것 중 선택할 수 있는데 경험상 가능하다면 ZipLine이 최고의 방법일 것 같다. 하늘을 나는 기분은 날아보지 않은 사람은 알 수 없다. ^^


먼저 숙달된 조교의 시범을 보고


우리도 출발! 준비됐습니까~?
손을 잡는 방법, 다리의 위치 등을 다시 점검하고 드디어 출발이다.


마지막으로 내 차례.
서서히 움직이기 시작하던 ZipLine은 날아갈수록 점점 가속도가 나고 완벽한 쾌감을 느낄 수 있는 짜릿함이 내 몸 가득히 젖어든다.
라이트 형제가 하늘을 날고자 했던 마음을 200% 공감할 수 있을 듯 하다.






신나게 하늘을 날았다면 이번에는 아래로 내려간다.
바다에 몸을 담그지 않고서도 바다를 즐길 수 있는 방법이 바로 낚시이다. 그런데 팔라우에서의 낚시는 여느 바다에서의 낚시와는 차원이 다르다.
일단 무거운 낚시대를 챙겨가지 않아도 된다. 바로 이 플라스틱 링만 있다면 만사 OK! 이것도 낚시배에 미리 준비되어 있으니 손맛을 느낄 마음의 준비만 되어 있다면 낚시 준비 완료.


육지에서 조금 떨어진 바다, 고기들이 오가는 바닷길에 도달하면 멈춰서서 바로 낚시줄을 바다로 힘껏 내던지면 된다. 그러면 순식간에... 시간을 헤아릴 틈도 없이 마구마구 걸려드는 고기에 정신을 차릴 수 없다. 물론 그렇게까지 되려면 운도 좀 따라줘야겠지만 말이다.


낚시에 대해 일장연설을 내뱉으시던 선장님, 드디어 월척을 낚으셨다. 이 날 선장님이 잡은 물고기는 엄청나다.
작은 물고기는 보내주고, 먹을 수 없는 고기도 보내주고, 원주민들이 아끼는 고기도 보내주고... 우리는 이렇게 착한 낚시를 한다. ^^


미끼를 살짝 살짝 건드리며 간만 보던 물고기들에 뿔이 난 나는 다른 사람들이 잡은 물고기로라도 일단 기념촬영은 해둬야겠단 생각이 들었다. 배에 올라타며 가졌던 자신감은 스물스물 사라지고 부러움의 눈초리로 강태공들을 바라본다. ^^;


이 날 우리가 잡은 물고기는 대략 요 정도...
종류도 가지각색이고 색깔도 가지각색이다. 오늘 우리는 만선으로 낚시를 마무리한다. 이 정도면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춰도 되지 않을까?
월척을 낚아올리지 못한 대신 맛있는 활어회를 뱃속 가득히 채우고 돌아왔다.

앗! 한 가지 더.
돌아오는 길 하늘에서 떨어지는 별똥별은 죽을 때 까지 잊을 수 없는 추억으로 남았다. 찐한 잔영을 남기며 포물선을 그리는 별의 마지막 순간을 나는 그렇게 함께 했었다.


 

 

<사진제공: 반지루 http://banjiru.tistory.com>

뭐라해도 팔라우 최고의 볼거리, 바닷 속 탐험을 빼놓을 수는 없다. 오랜 시간 동안 사람들의 경험이 담긴 말들은 귀담아 들어야 하는 이유가 분명히 있다. 팔라우에선 바다속 모습이 바로 놓쳐서는 안될 그 볼거리이다.


'아~~~ 나는 수영을 못하는데...!!!' 라는 생각은 팔라우로 가며 버려야 할 첫 번째이다. 팔라우 바다는 파도가 없다. 그리고 바다 속 탐험을 할 수 있는 준비물이 완벽하게 준비되어 있다. 그러니 수영을 못해도 바다로 뛰어들 수 있는 그 곳이 바로 팔라우이다. 이 꼬마녀석들도 바다 속으로 풍덩풍덩 잘도 뛰어든다. 할머니도 바다 속에서 신나게 발장구를 치신다.

 


배에서 내려다 보면 이렇게 많은 물고기들이 오가는 바다이다. 그야말로 물 반, 고기 반! 이제는 사람도 반?!

 

 

우아한 꼬리 놀림으로 바다 속을 오가는 물고기들의 행렬은 말 그대로 장관이다. 생애 최초로 보는 최고의 광경이다.
나의 이런 놀라움과 흥분을 아는지 모르는지 본척도 않고 고기들은 제 갈길을 찾아간다.

 


요 녀석들이 나를 모른척해? 그래서 우리도 승부수를 던져본다. 그 승부수는 바로 물고기 밥!
그랬더니 눈짓 한 번 돌려주지 않던 작은 녀석들이 순식간에 모여든다. 역시... 먹는 것 앞에 장사없다.

 


언뜻 보면 하나의 물고기인 것 처럼 보이는데 자세히 보니 물고기가 무리지어 다니는 모습이다. 그다지 먼 바다가 아닌데도 이런 모습을 볼 수 있으니 팔라우의 바다는 얼마나 황홀한가. 자연의 신비는 알 수록 놀라움을 자아낸다.

 

<사진제공: 반지루 http://banjiru.tistory.com>




오랜 역사의 흔적도 만날 수 있다. 사람들을 태우고 다니던 배가 지금은 물고기의 집이 되었다.




팔라우에서만 볼 수 있는 해파리의 모습. 이 또한 바다탐험이 아니라면 어찌 알 수 있을까. 물론 이곳은 바다의 모습을 버리고 지금은 호수에 가까운 곳이지만 그 역사를 더듬어 가면 분명 바다였다. 해파리들은 기억하지 못할 테지만 그들의 뿌리는 바다에 있었다.

 

<사진제공: 반지루 http://banjiru.tistory.com>


팔라우를 즐기는 Best 3!
팔라우에 대한 고정관념이 있었다면 멋진 바다 속으로 던져버리고 있는 그대로의 팔라우를 만나보기 바란다.
그러면 환하게 웃는 모습의 팔라우를 만날 수 있을 것이다.

내가 그러했듯이...

"본 여행은 하나투어의 지원으로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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