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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cious Memories/My Story

학교사회복지사업은 계속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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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사회복지사업은 진정으로 계속되어야 합니다.
학생들이 웃으며 학교를 다니고, 즐겁게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사업입니다.
아이들을 위한 사업이 어른들의 계산에 놀아나지 않아야 합니다.
결코...




'학교사회복지사업은 계속되어야 한다!'

 

성남시 학교사회복지사, 시의회 개회 및 관련복지
예산통과 촉구 대시민 홍보전 개최 및 1인 피켓 시위


<>당장 6월부터 시가 지원해야하는 성남시 학교사회복지사업 예산이 한나라당의 보이콧으로 인해 파행운영 되는 성남시의회에서 추경예산안 심의조차 이루어지지 않고 있어 사업중단 위기에 놓여있는 가운데, 성남시학교사회복지사들은 26일 야탑역 광장에서 임시회 개회와 관련예산 통과를 촉구하는 대시민 홍보전을 전개했다
.

이날 오후5시부터 3시간가량 홍보전을 실시한 성남시학교사회복지사들은 퇴근길 시민들에게 학교사회복지에 대한 설명과 함께 현재 시의회에서 예산을 통과시켜주지 않아 중단위기에 처해잇는 상황을 이야기하며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이들은 '학교사회복지사업은 우리나라가 모델로 연구하는 스웨덴과 핀란드를 비롯해 미국, 일본 등 전세계 30여국에서 아동 청소년의 권리보장과 학교생활 지원을 위해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복지사업'이라며 '성남시 학교사회복지사업 또한 위기청소년 등에게 교육에서 소외되지 않고 건강한 민주시민으로 성장하도록 지원해왔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학교사회복지실은 학생들에게 휴식처로, 공부방으로, 편안한 상담실이자 학교안의 오아시스와 같은 장소로 애용되고 있다'면서 '따돌림과 학습부진, 학교폭력, 비행, 가정방임과 학대 등으로 물질적 정신적 결핍을 받아온 학생들이 이제야 관심과 사랑 그리고 도움을 받아 변화하고 있다'며 학교사회복지사업의 효과와 당위성을 설명했다.

 

하지만 성남시의회 한나라당 소속이자 문화복지위의 한성심 위원장을 비롯한 박영일 의원 등이 학교사회복지사업에 대해 '학교사회복지사'가 아닌 교육청의 상담자원봉사자 등을 활용해 예산절감을 해야 한다는 주장에 부딪혀 예산편성이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 대해 풍생중학교 최윤진 학교사회복지사는 '우리 복지사는 상담뿐 아니라 학생의 가정여건 등 여러가지를 고려해 지역사회복지협의체 등과 연계하는 네트워크로 복합적인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면서 지난 5일 MBC 어린이에게 새생명을이라는 프로그램에 성남시 학교사회복지와 연계된 학생이 소개돼 큰 도움을 얻었다고 사례를 소개했다.

 

아울러 최 복지사는 '성남시학교사회복지사들이 성남시의회에 부탁드리고자 하는 것은 의원님들이 사업을 시행한 학교 현장에 직접 나와서 교사와 학생들에게 현장의 목소리를 들어달라는 것'이라며 '학교와 가정, 지역사회를 연계한 서비스를 제공 중인 학교사회복지사의 고유영역을 통해 학생들이 얼마나 만족하고 있는지도 체크해봐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열린 홍보전을 격려하기 위해 방문한 성남시사회복지협의회 김광수 회장은 '학교와 학생, 학부모 모두에게 호응 있던 전국 최초 성남의 자부심 학교사회복지조례가 예산도 집행되지 못하는 현실이 안타깝다'며 '시의회와 시집행부 모두가 정치력을 발휘해 사회복지사업 등을 해결해나가 더이상 시민들이 고통 받지 않도록 해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성남시는 지난 2010년 5월부터 '학교사회복지 활성화 조례'에 근거해 성남시 아동과 청소년들의 행복한 교육과 복지환경 구축을 위해 학교에서 학생들에게 직접 사회적 서비스를 제공할 있는 학교사회복지사업을 추진해오고 있었지만 5월 임시회에서 추경예산이 통과되지 못하면 사업중단이라는 초유의 사태를 맞아 지속적인 복지사업 전개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 성남시학교사회복지사협회 소속 한 회원이 성남시의회 출입구에서 1인 피켓시위를 전개하고 있다.     © 성남투데이

 

* 1인 피켓시위에 함께 동참해주실 분들은 협회(02-2267-7942)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 협회원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학교사회복지사활성화 및 조원에 관한 조례

성남시는 아동,청소년들의 학교 적응력 향상 복지증진 및 사회문제해결(비행, 가출 등)에 기여하고자 2009년 성남시 학교사회복지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였다. 학교사회복지사업이란 학교사회복지활성화 및 조원에 관한 조례 제2조 제2항에 의하면 '아동과 청소년들이 학교생활을 가장 효율적으로 할 수 있도록 심리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여주고 교육적인 욕구를 충족시켜주는 사회복지의 전문실천분야로 학교 환경의 생태학적 관점에서 학교-가정-지역사회와의 연계를 통해 학생의 부적응문제나 생활 문제게 적극 개입하는 전문교육복지 분야'를 말한다.

낯선이름, 학교사회복지사...

성남시는 학교사회복지활성화 및 조원에 관한 조례에 의하여 2010년 5월 분당구, 중원구, 수정구에 초등학교 10개교, 중학교 11개교, 총 21개교에서 학교사회복지사업을 시작하였다. 처음 학교에 들어왔을 때 학교에서 사회복지사가 근무한다는 것이 학교에서 생소했을 것이며, 전적으로 환영하지는 못했을 것이다. 그래서인지 처음 우리 학교에도 학교사회복지사보다는 돌봄 교실이 필요하다고 말씀하시는 선생님도 계셨고, 학교사회복지실이 만들어지는 3주 동안 교무실에서 근무했던 나에 대한 존재를 모르시는 선생님도 계셨다.

학교사회복지사업, 아이들과 있는 어느 곳이라면...

본교는 분당구 서현동에 위치하고 있다. 그래서 지역적인 특성으로 과연 이 사업이 필요할까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많을 것이라고 생각하며, 본인 역시도 풍족한 환경 속에서 자라난 아이들에게 무언가를 줄 수 있을까 고민한 적이 있다. 하지만 아이들을 만날수록 지역적인 특성, 환경을 떠나 아이들은 모두 다 똑같은 아이들이란 생각을 하게 되었다.

요리 교실에 참여하기 위해 80명이 넘는 아이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점심시간이나 방과 후에 서로 더 재미있는 게임을 하기 위해 달려오며, 친구관계 혹은 가족들과의 문제로 고민하며 상담을 하기 위해 찾아오는 아이들. 이 모든 것들이 지역이나 환경과는 상관없이 아이들이 있는 곳이라면 학교사회복지실이 필요하구나란 생각이 들게 해 주었다. 또한 이 지역 안에서도 경제적인 도움을 필요로 하는 가정, 엄마 혹은 아빠의 빈자리를 채워 줄 수 있는 역할을 필요로 하는 가정 그리고 일로 인해 아이를 돌볼 수 없어 보호자의 역할을 지지해 주기 바라는 가정 등 결손 및 지지가 필요한 가정들도 많이 자리 잡고 있었다.

이렇게 많은 가정들을 보면서 어쩌면 이 곳이 더 많은 문제를 안고 있지만 경제적, 환경적으로 상대적인 이유로 그 문제들을 표출하지 못하고 더 끌어안고 가는 곳이 아닐까란 생각이 들면서 중원구, 수정구, 분당구에 관계없이 학교사회복지사업은 우리 아이들이 있는 곳이라면 어느 곳에서나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다.

 
학생-가정-학교-지역사회가 함께 움직이는 학교사회복지사업.

 

학생, 학부모, 교사들의 거부감이나 낙인 없이 진행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생각하다가 학교사회복지사업의 가장 큰 특징인 일반 아동을 대상으로, 학생-가정-지역사회가 함께 움직일 수 있는 사업을 시작해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우리 학교에서 가장 크게 아이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게 무엇이 있을까란 생각을 하였다. 이에 학교사회복지사업의 목표 중 하나인 학교에 대한 교육적인 목표를 도우며, 아이들 스스로 자존감 향상을 위한 학습프로그램과 지역사회, 인적자원을 활용하여 아이들에게 긍정적인 역할모델을 제공하기 위한 멘토링 프로그램과 선생님과 학생이 함께 만들어가는 즐거운 학교생활을 위한 이벤트 및 요리교실 프로그램을 실시하였다. 또한 심리,정서적 안정을 통한 자존감과 대인관계 향상을 위한 미술심리활동, 나눔 실천을 위한 저학년 대상의 나눔 교육과 또래와의 원활한 의사소통을 위해서 고학년 대상의 또래 상담 교육을 실시하였다. 이 외에도 문화바우처와 연계하여 뮤지컬 관람, 지역에 위한 수련관과 연계하여 영화관람 등의 지역사회 연계 활동 등을 진행하였다.

2011년 3월...

이렇게 지난해 5월부터 2월까지 성남시 21개교에서는 학생, 학교, 가정 그리고 지역사회를 연계한 학교사회복지사업을 펼쳐 나가고 있었다. 그런데 2011년 학교사회복지사업에 대하여 성남시는 5월까지의 예산만을 학교에 배정해 준 상태이며, 5월 이후 사업에는 종결이라는 위기 앞에 놓여 있다.
그리고 어느 날 본교 6학년 아동이 학교사회복지실로 들어왔다.
'선생님, 오늘 학급회의 시간에 안건으로 다솜터 유지하자는 의견 나왔어요.' 그리고 아이는 계속해서 말했다. '선생님 다솜터 없어지면 우리는 쉬는 시간에 어디서 놀아요? 우리가 고민이 생기면 어디서 말해요? 우리를 위해서 만들어 놓았다면서 왜 어른들 맘대로 없애요, 우리한텐 물어보지도 않고?' 아이의 말을 듣고 나는 멍한 상태로 아, 아이들!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성남시 학교사회복지사업이 처음 시작된 것은 분명 아동과 청소년의 학교 교육목표를 돕고자 하며, 심리 정서적 안정을 제공하기 위한 학생복지 제도였을 것이다. 그런데 지금 이 상황은 우는 아이를 달래기 위해 잠시 잠깐의 사탕을 주었다 맛을 봤으니 이제 뱉어내라는 격은 아닌지 생각을 해 보게 되었다.

나는 성남시의 학교사회복지사이고 싶다.

나는 성남에서 태어나 초-중-고등학교 시절 그리고 현재까지 이곳에서 보냈다. 그래서 성남시라는 지역적, 환경적인 특징을 누구보다 잘 아는 사람 중 한명이라 생각하며 성남 시민으로서 꼭 필요한 학교사회복지사가 되고자 노력해 왔다. 또한 나를 제외한 20개교에서 일하는 학교사회복지사 모두 자신이 우선이 아닌 자신의 학교와 성남시에 거주하고 있는 아이와 학부모, 교사 그리고 지역사회에서 필요한 징검다리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무엇보다 21개교 학교사회복지사들은 사업 종결이라는 위기 앞에 '선생님 우리는 그러면 이제 어디로 가요?'라고 말하는 아이들과 이를 안타까워 하시는 학부모님을 대변해 우리는 '성남시의 학교사회복지사가 되고 싶다.'를 절절하게 외치고 싶다. 학생들이 마땅히 누려야 할 학생복지에 대한 권리를 누군가 억지로 빼앗으려 한다는 것을 적극 알리려 한다.

서명에 함께 동참해주시기 바랍니다.

<성남학사사 아고라> 글을 꼭 남겨주세요

http://agora.media.daum.net/petition/view.html?id=107401

<시의회-자유게시판>에 가셔서 응원의 메세지 부탁합니다.

http://www.sncouncil.go.kr/source/korean/menu7/menu07_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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