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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전부터 생각했던 장기기증을 차일피일 미루다가 드디어 행동으로 옮겼다. 생각이 행동이 되는데 몇 광년이 지난 듯 하다. ㅎㅎ
'당연한 일이지'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신청서를 쓰려니 나도 모르게 잠깐 머뭇거리더라. 찰나의 순간, 온갖 생각이 오간다.
누구에게나 닥치는 죽음이기에 그게 언제라도 큰 어려움 없이, 두려움 없이 받아들일 수 있을거라는 나만의 신념이 있었는데 실은 그게 아니었나 보다. 죽음을 선택하는 것도 아닌데 왜 그랬었는지... 역시 쉬운 문제는 아닌것 같다.
어찌됐건 장기기증에 서명을 하고 나니 좀 더 잘 살아야겠단 생각이 든다. 그리고 내 몸도 더 사랑해주고, 더 잘 관리해야겠단 생각이 든다. 휴지조각처럼 너덜너덜해진 내 장기를 줄 수는 없지 않는가. 어차피 필요한 사람에게 가야 한다면 좀 더 의미있게, 오랫동안 쓸 수 있는 상태로 주어지면 좋겠다. 그러기 위해선 음... 라면도 좀 덜 먹고, 인스턴트, 나쁜 음식들도 좀 덜 먹고, 운동도 좀 해서 지방도 좀 빼고 그래야겠다.
동참하실 분, 손 들어주세요!! ^^
★ 장기기증 신청처
- 한마음한몸운동본부: http://www.obos.or.kr/menu2/b_06.html
- 사랑의 장기기증 운동본부: http://www.donor.or.kr/
- 국립장기이식관리센터: http://www.konos.go.kr/index.jsp
- 장기기증 생명나눔 캠페인: http://www.treeoflife.or.kr/
- 생명나눔실천본부: http://lisa.or.kr/
♡ 본인이 장기기증을 신청하더라도 가족의 동의가 없이는 장기기증이 불가능합니다. 신청하시고 나면 꼭 가족이나 주변사람들에게 알려주세요. 그리고 본인의 생각과 의지를 전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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