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세기 피카소 展
2006년 7월 26일
서울시립미술관
"작품은 그것을 보는 사람에 의해서만 살아있다."
"예술은 우리의 영혼을 일상의 먼지로부터 씻어준다."
"나는 어린아이처럼 그리는 법을 알기 위해 평생을 바쳤다."
"나는 보는 것을 그리는 것이 아니라 생각하는 것을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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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교육차 올라갔다가 무료한 저녁시간을 보내기 위해 찾은 미술관. 관람시간은 한 3시간 걸린 것 같다. 1시간 30분 정도 혼자 관람하고 난 후 1시간 30분은 설명을 들으면서...
미술을 잘 모르는 사람들도 피카소란 이름은 적어도 한번씩은 다 들어봤을 것이다. 나역시 미술에는 문외한이지만 피카소 이름에 끌려 여기까지 오게되었으니 그가 미술사에 남긴 영향력은 말로 다 할 수 없으리라...
피카소라는 세기의 작가를 만들기 위해 자신의 길을 버리고 모든 것을 걸었던 그의 아버지(진정 자식을 위한 사랑이었을까 아님 자신이 이루지 못한 꿈을 이룰 수 있는 일종의 보상이었을까?)
그리고 작품의 소재가 되었던 다 헤아릴 수도 없는 많은 여인들(어떤 면에서는 여성 편력주의자 같은... - 90년이 넘는 생을 살면서 40살의 나이차이도 극복할 수 있는 대~ 단한 사람)
그리고 시대가 흐르면서 달라지는 그림의 느낌과 표현들(청색시대부터시작해 화려한 색채까지...)
그리고, 유명한 예술가, 철학가들이 함께 공존했던 세월들('이들은 서로 만나는 무슨 이야기를 했을까' 무쟈게 궁금하다! 행복했을까? 불행했을까?)
"작가들이 글로써 자서전을 쓰듯이 나는 내 그림으로 자서전을 쓴다." 라는 그의 말이 가슴깊이 파묻히는 것 같았다. 그의 그림만 보고도 그때가 그의 삶에 있어 어떤 시기였는지, 어떤 심리상태였는지를 충분히 느낄 수 있을만큼 너무나 솔직하게 표현되었다.
내가 만약 이 시대에 살았었더라면 그에게 반해버렸을까???
피카소의 매력에 쏙~ 빠져 버렸다.
그래서 기념품점에서 그림도 한점 구입~ ^^
모성(석판화): 아이 이마에 입맞추는 꼭 성모님 같았다.
앉아있는 여인
뒤집어진 얼굴(1939) 사진작가의 지적 아름다움을 가진 도라마르
연보라 얼굴빛에 매서운 눈매, 그리고 눈물
얼굴이 꼭 흘러내리는 듯한...
우는여인 괴로움, 찢어진 얼굴
난 정말 이 그림에 꽂혀버렸다.
팔로마
20세기의 화가라 불리는 마티스와 피카소를 모두 보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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