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외 마스크 전면 해제"로 여행이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하지만
그래도 가장 맘 편하게 떠날 수 있는 곳은 야외 여행지!!!
요즘 같은 날씨에, 요즘 같은 하늘이라면 절대 후회하지 않을 여행지가 감악산이 아닐까 싶다.
그래서인지 요즘 SNS에서는 감악산 꽃 축제가 가장 핫한 여행지인 듯하다.
감악산 꽃&별 여행 축제
일시: 9월 23일(금) - 10월 3일(월) / 11일간
장소: 감악산 풍력발전단지
작년(2021년)이 첫 번째 축제였던 만큼 아직은 따끈따끈한 지역 축제다.
정상까지 차로 이동할 수 있으며 주차장 완비되어 있음
※ 캠핑, 야영, 차박, 취사 금지!!!!!
해발 952m, 거창 감악산 정상에 드넓은 꽃밭이 펼쳐져 있다.
한창 축제기간이라 정상까지 차 밀림이 약간 있었지만 이 풍경에 기다림은 싹~ 잊혔다. 메인은 보랏빛의 아스타 국화지만 주변으로 다른 꽃들도 볼 수 있고, 한켠의 하얀 구절초도 매력을 발산한다.
산행코스(4코스)가 잘되어 있어서 산행으로 걸어갈 수도 있겠지만
조카, 어머니와 함께 가야 하니 차를 타고 정상까지 향했다.
약간 힘들어하던 조카도 꽃무리를 보더니 언제 그랬냐는 듯 스피드 up, 기분 up
꽃밭도 멋지지만 높은 고도에서 내려다보는 전망도 둘째라면 서러울 듯~
이쪽은 거창읍이 보이고, 반대쪽에선 멀리 합천댐까지 볼 수 있단다.
그래도 가장 핫한 포토존은 풍력발전기를 배경으로 한 곳이다.
아름다운 풍경을 배경으로 저마다 자기만의 포즈로 사진을 찍다 보니 어떤 곳은 줄 아닌 줄이 이어지기도 한다.
소소한 공연과 먹거리가 있긴 하지만 딱히 할 수 있는 일이 많지 않아 사진을 찍고 돌아가는 사람들이 많으니 적당히 시간 두고 돌아보면 원하는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여유 있게 돌아보려면 간단한 먹거리를 준비해 가는 것도 좋을 듯하다. 사실, 우리는 배가 고파서 내려왔다는... ㅎㅎ
아스타 국화(Aster novibelgii)
국화과 / 여러 해 살이로 주로 8월 ~ 10월 사이 꽃을 피운다.
보라색, 분홍색, 흰색 등의 색을 가짐
한참을 둘러보고 휴식 중~
요즘 새로 생기는 꽃 축제들은 유료인 곳도 많던데 아직은 입장료 없이 관람할 수 있다는 점이 더 큰 매력!
일몰시간엔 더 환상적인 풍경을 볼 수 있다고 하니 여유가 있다면 노을과 어우러진 국화밭을 찾아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정상까지 차로 오갈 수 있기 때문에 늦은 산행이라고 걱정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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