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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마을 이야기(Korea)/서울(Seoul)

창덕궁내 중전의 공간 대조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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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덕궁에 있는 중전마마의 공간 대조전.
아무래도 여성의 공간이다보니 왕이 기거하는 곳보다는 건물이 이뻐보인다. 아쉬운건 이게 경복궁의 건물을 헐어다가 만든 것이라는 것이다.

 

  


대조전에 핀 야생화. 조그만게 너무 이쁘다.
그리고 어딘지 모르지만 문과 함께 아치형 길이 너무 운치있다.

  


대조전 앞에 전등이 보인다. 정말 경복궁보다 훨씬 이후까지 생활했던 공간이라는 걸 느낄 수 있다.
정말 마지막 황제인 순종황제와 손정효황후 윤씨께서 여기서 함께 생활하셨단다.

 


너무 서양의 분위기가 나서 뭔가 잘못된 건 아닌가 했다. 근데 맞단다. 여기서 한일합방조약을 체결했다고하니 한숨이 절로 난다. 어째 500년을 이어온 한 왕국이 저리 힘없이 무너질 수 있단 말인가. 믿어지지 않는다. 우리 조선왕조의 마지막이 이 곳 대조전에서였다니.

 

"지난날 한일합병은 일본이 멋대로 만들고 선포한 것이다. 나는 죄인이다. 나는 500년 종묘 사직에 씻을 수 없는 죄를 범한 죄인이고, 이천만 내 백성에 죄인이다. 죽지 않는 한 이것을 잊을 수 없을 것이다. 노력하고 광복하라. 광복하라...."

순종황제의 유언 中

[쏭내관의 재미잇는 궁궐기행 중에서]

 

저렇게 마지막 눈을 감았을 순종황제를 생각하면 너무 마음이 아프다. 어찌 눈을 감을 수 있었을까.

 


어디에 있었는지 자세히 생각나지 않아... ^^;

 

 

 

 


창덕궁 뒤뜰에 있는 경훈각. 뒤뜰의 모습이 참 단아하면서이 우리 고유의 맛을 느낄 수 있는 것 같다. 경복궁과 유사한 듯하면서 다른 분위기를 품기는 것이 뭐라 표현해야할지 모르겠다. 경훈각은 원래 이층 건물이었다는데 불에 탄 건물을 다시 지으면서 단층으로 지었단다. 세종대왕께서 경훈각 2층에서 휴식을 취하기도 하셨다는데...

보너스~
장금이의 수라간


 
금방이라도 장금이가 튀어나올 것 같은 수라간이다. 근데 너무 현대적이야...

 


담벼락도 층층이, 겹겹이.. 서로 다른 돌들이 이렇게 조화를 이루어 나간다. 이것이 자연의 미가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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