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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공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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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회] 베니스 글라스 판타지아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개최기념 베니스 글라스 판타지아(청도) 장소: 떼루아세트장, 와인터널 요즘 대구는 축제의 나날들을 보내고 있다. 세계육상선수권대회도 그렇지만 육상선수권대회 덕분에 다채롭고, 의미있는 축제와 볼거리들이 많이 열리기 때문이다. 맘 같아선 지역에서 열리는 많은 축제들에 다 참여해보고 싶지만 그럴 순 없고, 여름을 보내며 소풍겸해서 가족들과 함께 청도로 나섰다. 2년여 만에 다시 찾은 와인터널은 꽤 많이 달라져 있었다. 베니스(베네치아) 무라노섬 방문 1주년 기념이라는 개인적인 타이틀을 내걸고 설레임과 반가움을 안고 간 곳엔 어마어마한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었다. 작품의 수는 많지 않지만(60여점) 영롱한 빛깔과 특유한 문양이 하나만 보더라도 충분한 가치를 지닌 그런 전시회였다. 전..
[Venezia] 섬과 섬을 연결하여 만든 섬(무라노) 베네치아 본섬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무라노섬이 있다. 이곳도 여러개의 섬이 작은 다리로 연결되어 오갈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무라노섬의 가장 큰 볼거리는 장인들이 만들어내는 유리제품들이지만 오래전 자의반 타의반으로 이곳으로 터전을 옮긴 사람들의 생활을 보는 것도 재미있는 일이다. 작은 보트를 자가용으로 집집마다 대어 놓은 모습이라던가 창밖으로 내걸은 작은 화분들의 조화가 무라노를 더욱 아름답게 만든다. 어느 하나 같은 모습이 없어 지나치는 순간마다 감탄사의 연발이다. 빛바랜 시멘트벽과 다르게 짙은 철문이 맘에 들어 한 컷 잡아봤다. 벽이 맘에 드는건지, 문이 맘에 드는건지 모르겠지만 어느 하나만 있다면 그냥 지나쳤을 것도 같다. 비만 오지 않았다면 더 좋았을테지만 베네치아를 제대로 맛보려면 비오는 겨울에..
[Venezia] 유리로 만든 섬 무라노 본격적인 베네치아 기행을 위해 일찌감치 식사를 끝내고 나섰다. 흐릿흐릿한 하늘이 금방이라도 빗방울을 뿌릴 것 같더니 입구에 당도하기가 무섭게 비가 쏟아지기 시작한다. 혹시나해서 우산은 가지고 나왔는데 비가 내리는 폼이 영 시원찮다. 우산만으로 해결될 일이 아닌 것 같다. 호텔방에 두고 온 비옷을 두고 하는 수 없이 비옷도 하나 샀다. 나를 위해 샀다기 보다는 우산으로 커버될 수 없는 카메라 때문에... 이건 확실한 주객전도다. ㅠ.ㅠ 버스정류장에서 무라노섬으로 가는 버스를 기다린다. 41, 42번, DM선을 타고 15분만 가면 유리를 만드는 섬, 유리로 만들어진 섬 무라노에 도착하게 된다. 바다에 말뚝을 박아 만든 도시니 바다 가운데 가로등을 세우는 일 따위는 아무것도 아니겠지. 어떤 규칙이라도 있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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