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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주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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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규와 함께하는 POPS CONCERT(대구시민회관) 어느 때보다 잔인했던 4~5월을 보내고, 6월을 시작하는 이 때, 촉촉하게 감성을 자극하는 멋진 공연을 만났다. 몇 년전 김동규씨의 공연을 보고 흠뻑 빠져버렸던 그날의 기억을 떠올리며 오랜만에 기대 가득한 마음으로 공연장으로 향했다. 대구시민회관은 어렸을 때부터 무척 친숙한 이름이었다. 지금에야 동네마다 나름의 공연장이 있지만 예전엔 공연장이라야 시민회관과 두류공원에 있는 문화예술회관이 전부였으니 당연 대구 최고의 볼거리는 시민회관의 독차지였다. 하지만 새롭게 생겨나는 공연장들 사이에서 대구 대표 공연장의 역할을 점점 잃어가는 것 같아 씁쓸한 마음이 있었는데 드디어 시민회관이 화려하게 다시 태어났다. 마음에 흡족한 공연장이 많지 않다는 것이 국내공연을 보며 늘 아쉬웠는데 작년(2013년) 리노베이션을 끝..
갤러리 아소 2012 가을음악회(Flute & Harp) 갤러리 아소 2012 가을음악회 2012. 10. 29 갤러리 아소 아는 지인분의 소개로 특별한 음악회에 초대되었다. 플룻이나 하프에 대해서는 아는게 별로 없지만(사실 플룻음악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았는데) 지루한 일상탈출도 좀 털어버릴겸 해서 찾은 음악회인데 재미나고 새로운 경험이 된 것 같다. 갤러리 [아소]는 일반 주택을 개조하여 만든 가정형 갤러리(?)이다. 넓은 정원은 자연이 만든 들풀로 꾸며진 멋진 갤러리가 되고, 새롭게 지은 작은 갤러리는 사람의 손으로 만든 작품들로 구성된 또 하나의 갤러리가 된다. 넓은 정원에서 음악회를 찾은 사람들과 간단한 식사와 담소를 나눈 뒤 음악회를 진행했다. 대부분의 공연이 넓은 공연장에서 이루어지는 지방공연의 현실이 늘 안타까웠는데 이렇게 아담한 공간에서 연주자들..
[연주회] 백혜선 피아노 리사이틀 백혜선 피아노 리사이틀 2012. 3. 29 수성아트피아 다녀온지 좀 지난 연주회의 리뷰 굳이 하지 않아도 되는 지난 연주회를 되새기는 이유는 순간을 지나면 잊어버리는 내 기억력의 한계 때문.. 드뷔시, 영상(Image Vol. 2) 메시앙, 꾀꼬리(Le Loriot-Golden Oriole, from Catalogue of Birds) 베토벤, 소나타 31번(Sonata No.31, in Aflat Major Op.110) 쇼팽, 전주곡 24개 전곡(24 Preludes) 그녀의 피아노 실력이야 세계가 인정했으니 나 같은 문외한이 무슨 말을 더 보태겠는가. 단지 음반으로만 듣던 그 손끝의 마법을 들을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벅찰지경이었으니 머릿 속엔 그 이상 아무것도 가질 수 없었다. 사실 귀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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