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싹여행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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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떠오르는 라스베가스 여행법: 하이롤러(High Roller) 라스베가스 스트립 지역에 가까워지면 가까워질수록 위용을 드러내는 것이 있었으니 바로 2013년 라스베가스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된 하이롤러(High Roller)다. 런던아이에 대적(?)하겠다는 요랑으로 만들었는지 꽤 비슷한 느낌이 들지만 규모로는 런던아이를 넘어서는 것 같다. 세계에서 가장 높은 관람차로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한번에 천명이 이상이 탑승할 수 있다고 하니 뭐... 정말이지 미국은 뭐든 다 큰 것 같다. 하이롤러는 LINQ호텔체인에서 만든 대관람차다. 사실 라스베가스 스트립 지역에 있는 호텔들 중 링큐호텔(The LINQ)은 그리 눈에 띄는 편이 아니었는데 알고보니 하이롤러도, 스트립 지역과 이어진 골목길도 모두 LINQ에서 만들었단다. 개성있고, 재미있는 곳이라 시간가는 줄 모르고 있었던..
카우보이와 함께하는 마을, 네바다 비티(Beatty) 평소 여행 같았음 배고픔에 지쳐 음식점을 찾았을텐데 이번 여행에선 배고픔을 느낄 겨를이 없다. 미국에 와서 내가 상상했던 모습과 다르다는 점도 흥미로웠지만 뭐니뭐니해도 가장 놀란 것은 어마어마한 양의 음식이었다. 간단한 요깃거리 부터 그럴싸한 레스토랑의 음식까지 일단 양으로 승부를 거는 듯 보였다. 물론 이건 한국인 여행자로 가지는 시선이기에 그들은 인정하지 않을 수도 있지만 말이다. 어쨌든 우린 또 한번의 식사를 위해 비티(Beatty)에서 잠시 멈춰섰다. 비티는 아주 작은 마을이지만 데스밸리(Death Valley)로 가는 길목에 있어 데스밸리의 관문으로 통한다. 다들 목적지를 데스밸리로 두고 있어, 이 작은 마을까지 신경쓸 겨를이 없겠지만 조금의 여유만 가진다면 여행에서 재미있는 추억을 쌓을 수 있..
미즈파 호텔(Mizpah Hotel)의 조식 & 토노파(Tonopah) 시내 아침 산책 아침에 눈을 뜨고, 조식까지 시간이 조금 남아 토노파 시내를 둘러보기로 했다. 언뜻보기에 마을이 그리 커보이지 않아 짧은 시간에도 충분히 돌아볼 수 있을 것 같았다. 토노파는 광산마을로 유명했던 곳이다. 네바다의 닉네임이 Silver State라는걸 생각했을 때 가장 잘 어울리는 지역이 토노파인 것 같다. 물론 그 때의 북적함과 화려함은 남아있지 않지만 토노파는 여전히 그 때의 기억에 사로잡혀 있다는 느낌이 강하게 든다. 지금은 광산공원? 광산박물관?으로 남아있지만 그다지 큰 매력을 끌고 있는 것 같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광산마을의 흔적으로 보는 것은 새로운 느낌을 준다. 수 많은 거래가 이루어졌던 사무실이었을테고, 광산 일꾼들의 쉼터이기도 했을 것이고, 그들을 대상으로 장사를 하기도 했을 이곳이 ..
[미국] 고풍스러운 호텔에서 만난 미스테리한 전설: 토노파(Tonopah)의 미즈파 호텔(Mizpah Hotel) 어둠이 내려앉은 네바다(Nevada)의 작은 마을 토노파(Tonopah), 그곳에는 백년의 전통을 가진 미즈파 호텔(Mizpah Hotel)이 있다. 컴컴한 밤에 도착해 주변을 둘러볼 수 없기도 했지만 작은 마을이라는 말로도 설명할 수 없는 아~주 작은 마을이었다. 심지어 핸드폰도 터지지 않는 그런 곳이었다. 입구부터 호텔의 명성을 알리는 명패와 액자들이 가득하다. 1907년 오픈하여 100여년간 운영된 곳이니 여기저기 역사적인 에피소드가 얼마나 많을까. 1900년대 초반 토노파는 은광의 발견으로 엄청난 부를 자랑하는 마을이었던 탓에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그래서인지 로비엔 유명인사의 사진과 싸인이 가득했다. 그 중에 내가 아는 가장 유명한 사람은 로널드 레이건 미국 대통령이었다. 어쨌든 부유한..
사막 위의 특별한 미술관, 네바다 카 포레스트(International Car Forest) 온통 모래빛으로 가득한 사막 한 가운데 특별한 미술관이 있다! 일명 "자동차 숲(Tnternational Car Forest of the Last Church)"이라 불리는 이곳은 내가 가진 '미술관'에 대한 고정관념을 깡그리 없애버렸다. 야외 전시관이라는 것도 이채롭지만 자동차를 도구로 다양한 표현을 해냈다는 것도 놀랍기만 하다. 보기 전엔 결코 상상할 수 없는 풍경이다. 아무것도 없을 것만 같던 사막 위를 5분여 걸어가니 놀라운 풍경이 펼쳐졌다. "도대체 이곳에 무슨 일이 있었던 거야?" "외계인이라도 나타난 걸까?" 아니면 "영화에서나 봤던 우주전쟁이 이곳에서 있었던 것일까?" 머릿 속은 이런 저런 상상으로 가득찬다. '자동차 숲'은 '자동차'를 테마로 한 일종의 설치미술이다. Mark Rippie..
미국에서 가장 외로운 도로(highway 50)에서 찾은 거대 햄버거(몬스터버거) 사막을 달리는 시간, 생각보다 재미난 볼거리가 많다. 처음 보는 풍경에 대한 신비로움일수도 있지만 지구상에 이렇게 다른 풍경이 있을까 싶어 언제봐도 놀라움은 변함없을 듯 하다. 눈에 모두 담을 수 없다는 것이 한없이 아쉬울 뿐... 네바다 사막은 대부분이 돌과 흙으로 이루어져 평소 생각했던 사막과 많이 다르다 생각했는데 귀한 모래사막도 볼 수 있었다. 순식간에 휙~ 지나가긴 했지만 말이다. 미들게이트 스테이션(middlegate station)... 말 그대로 정거장이었던 곳이다. 과거 광산마을인 토노파(Tonopah)에서 화물을 운송하던 차와 마차(말)들이 쉬어갔던 곳이다. 지금은 새로운 도로가 생겨 많은 차들이 오가지 않아 역의 기능보다는 여행자들에게 먹거리와 쉼터를 제공하는 휴게소 정도라 생각하면 ..
인디언의 흔적을 만날 수 있는 곳, 히든 케이브(Hidden Cave) & 그라임즈포인트(Grimes Piont) 리노와 마지막 인사를 나누고 찾아온 곳은 '50번 도로에서 가장 작은 박물관' 처치힐 박물관(Churchill County Museum)이다. 대부분의 박물관이 "월요일 휴관"인지라 처치힐박물관 역시 쉬는 날이었지만 멀리서 찾아온 우리를 위해 잠시 시간을 내어주었다. 개인의 라이프스타일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미국에서 이런 경험을 할 수 있을 줄이야... 좀더 관심있게, 진지하게 살펴봐야겠단 생각이 머리를 스친다.   (novelty store? 사실 박물관보다 이 상점에 무엇이 있을지가 더 궁금했다는...)나중에 알고보니 팔론(Fallon)에서 가장 오래된 건물 중 하나란다.     쉬는 날임에도 기꺼이 우리를 위해 시간을 내어준 ..
[미국] 네바다 리노 호텔 100배 즐기기 여행에서의 숙소, 어떤 의미를 가질까?여행이 많은 사람들의 관심 속에 들어오면서 숙소의 개념도 많이 달라지고 있는 것 같다. 그저 '하룻밤 머물 곳', '스쳐지나갈 곳'이라는 개념에서 이제는 숙소 자체가 여행의 컨셉이 되고, 주요 테마가 되기도 하니 말이다. 그런 면에서 네바다주 호텔들은 여행의 주요 테마로도 손색이 없을 만큼 훌륭하다 생각된다. 네바다의 많은 도시들은 '카지노'가 주생산원이 된다. 그러다 보니 일단은 많은 사람들을 모아야하는 것이 관건!이런 이유로 네바다의 많은 호텔들은 가성비 면에서는 어디에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다. 호텔만 놓고 보면 일단 "숙소는 싸고 가볍게~" 대신 "필요한 서비스는 알아서 선택하기"라는 법칙에 따라 움직인다. 물론 기존 호텔이 제공하는 모든 객실 서비스를 그대로 ..
세상에서 가장 큰 소도시 네바다(Nevada) 리노(Reno) 레이크 타호에서 리노로 다시 돌아오는 길.. 네바다는 오래 전부터 은광으로 유명했던 곳이라 "Silver Satate"라고 불린다. 지금도 광물채취를 위한 작업이 계속 되는 것 같다. 더 놀라운 것은 Silver State이지만 세계적으로 4번째로 많은 금을 생산하고 있단다. 사막은 아무 것도 생산할 수 없는 곳이라 생각했는데 너무 무지한 생각이었던 것 같다. ▲ 카슨시티(Carson City) 철도박물관(Nevada State Railroad Museum) ▲ 네바다 주정부청사(Nevada State Capitol, Carson City) 라스베가스(Las Vegas)가 워낙 유명해 네바다의 주도가 라스베가스인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네바다주의 주도는 카슨시티(Carson City)였다. 리노로 돌아가는 ..
청명한 호수의 최고봉, 네바다 레이크 타호(Lake Tahoe) 어두운 밤에 도착한 리노가 화려한 도시였다면 아침에 만난 리노는 고요하고 잔잔한 시골마을의 분위기다. 단 몇 시간 만에 전혀 다른 옷으로 갈아입은 '리노'라는 도시... 여행자에겐 흥미롭지 않을 수 없다. 아침 식사 후 첫 여정으로 삼은 레이크 타호(lake tahoe)로 가기 위해 버스에 몸을 실었다. '네바다(Nevada)'가 스페인어로 '눈으로 덮인'이라는 뜻이라더니 사방은 온통 눈 덮힌 산으로 둘러싸여 있다. 그 풍경에 반해 연신 셔터를 눌러댔는데 갈수록 장관이다. 이내 카메라를 거두고 광활한 풍경을 눈과 마음에 담기 시작했다. 50여분을 달린 끝에 드디어 저 멀리 호수의 한 자락이 드러나기 시작했다. 분명 차를 타고 산을 오른 것 같은데 호수를 마주하게 되다니... 호수가 가까워지니 사람들도 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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