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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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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임당과 율곡 이이의 생가, 강릉 오죽헌 여름에서 가을로 가는 길목, 먼 길을 떠났다. 얼마 전 영월을 다녀오긴 했지만 경상도와 인접한 강원도라 별 느낌이 없었는데 강릉은 조금 먼 여정이란 느낌이 확연히 든다. 고등학교 수학여행으로 다녀오고 처음이니 얼마나 오랜만인가. 어린 마음에도 참 좋았던 기억이 남아 꼭 다시한번 오고 싶단 생각을 했는데 이렇게 오게되니 만감이 교차한다. 오죽헌은 아주 깔끔하게 정돈된 유적지였다. 입구부터 길게 뻗은 돌바닥이 그랬고, 곱게 다듬어진 정원이 그랬다. 그래서인가. 한걸음 한걸음이 더해갈수록 오죽헌에 대해, 율곡과 신사임당에 대해 생각하며 걸을 수 있었다. 드디어 '오죽헌'하면 떠오르는 이미지의 풍경이 나왔다. 2006년까지 사용한 오천원권 지폐에 그려져 있던 풍경을 제대로 담을 수 있는 곳엔 사람들의 기념촬영이..
[전시회] 평양에서 온 국보들 [북녘의 문화유산-평양에서 온 국보들] 국립대구박물관 대구에서 이런 전시회가 열린다는게 어찌나 반갑던지... 꼭 시간을 내어 가보리라 맘먹었었는데 계속 잊고 있다가 갑자기 생각나서 보니 오늘이 마지막날이었다. 기필코 무슨 일이 있어도 가리라 맘먹고... 사실 초대장이 생겨 그냥 묵히기엔 너무 아까웠다. 너무 멀리 떨어져있다보니(공간적인 개념이라기 보다는 심리적인 개념이라고나 할까) 은연 중에 같은 나라가 아니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나보다. 우리 역사 안에서 볼 수 있는 것들을 보게되자 너무 이상야릇한 느낌이 들었으니... 또한 우리보다 못할거라는 생각도. 그 곳에서 문화유산을 잘 관리하고 있을까하는 생각도 들었고... (가만히 생각해보니 김정일이 굉장한 영화광이라 한 것 같은데 영화를 좋아한다면 문화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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