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교 현양탑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역사의 한 페이지를 고스란히 담은 배론성지 꽤 오랜 시간이 걸려 배론성지에 도착했다. 두번째 발길인데도 잘 기억이 나지 않더니 연못에 걸쳐있는 작은 다리를 보니 그 때의 풍경이 조금씩 그려진다. 지난번 돌아갈 때 "배론에 다시 오게 된다면 꼭 꽃피는 봄에 찾으리라!" 맘 먹었는데 어째 또 겨울이다. 다행스럽게도 산 깊은 곳의 청명한 공기 덕분에 섭섭한 마음은 그리 오래가지 않았다. 계곡에 흐르는 물 소리를 들으며 조용히 걷다보니 저절로 힐링이 되는 듯한 느낌... 이래서 사람들이 조용히 명상할 곳을 찾는구나 싶다. ▲ 배론성당 그 동안 가봤던 성지와 비교하면 배론성지는 정말 큰 규모를 가진 곳이다. 성지내 성당이 3곳이나 됐고, 각종 기도길, 조각공원, 성직자 묘지 등 그야말로 어마어마하다. 배론성당은 이 지역 신자들이 주일미사를 드리는 곳. 가..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