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엔나 (12) 썸네일형 리스트형 비엔나와 첫인사 이별은 또 다른 만남을 가지고 온다는 말. 특히 여행에선 이별해야만 만남이 가능하다는 것을 온전히 말해주는 것 같다. 부다페스트와의 이별을 고하니 새로운 만남이 나를 기다리고 있다. 사실 헝가리는 외곽으로 벗어날 수록 황량했었는데(거의 대부분이 공장 또는 창고처럼 보였음) 비엔나가 가까워지니 전원풍경도 보이고, 마을도 보이고 아기자기한 풍경을 펼쳐진다. 정확히 3시간이 걸려 비엔나에 도착했다. 비엔나에 도착하니 시식을 하는지 오렌지쥬스를 나눠주고 있었다. 부다페스트에서 이틀간의 경험에 의해 공짜로 나눠주는 건 무엇이든 묻지 않고 무조건 받아야 한다는 생각에 나도, 동생도 빛나는 눈동자를 굴리며 받아들었다. ^^ 비엔나 서역은 확실히 부다페스트와는 달랐다. 일단 사람들의 행렬도 엄청났고, 시설도 현대식으로.. [트래비] 여행에 빠지는 진짜 이유(비엔나 여행기) 파리를 다녀오니 내게 선물이 도착해 있다. 내 글이 또 다시 실려있었다. [원문] travie 홈피 → 트레비스트 → 에세이 1889번 ▣ 비엔나(Vienna)하면 생각나는 것... 음악, 건축, 문화, 커피, 소세지.... 그리고 Kiss... 도시자체가 박물관이라는 말, 너무 식상하다고 생각했었다. 단순한 미사여구에 지나지 않는다고... 하지만 비엔나는 정말 '세상에서 가장 넓은 박물관' 이었다. 적어도 내가 본 최대의 박물관. 이 거대한 박물관에서 과거의 사람을 만나고, 오늘의 사람을 만난다. 그들을 통해 과거와 현재가 하나라는 큰 깨달음도 얻는다. ▣ 이게 네 모습이야. 아무런 보호장치없이 내던져지듯 어색한 만남을 시작한다. '이것이 지금 네 모습이야' 내가 미처 알지 못할까봐 내 모습을 보여준다..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