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망산 조각공원 (2) 썸네일형 리스트형 [통영-부산] 눈 깜짝할 사이에 지나가는 거가대로로 거제도가 코 앞에.. 딱 한달 전에 찾은 따뜻한 남쪽동네 통영, 벌써 동백이 꽃망울을 터트렸다. 옷을 겹겹이 껴입고도 춥다는 말을 입에 달고 다니면서 움추렸는데 한겹의 옷도 걸치지 않은 조그만 꽃망울은 아무 말도 없이 세상에 발을 내딛었다. 혹시나 사냥꾼에 들켜 사라질까 두려웠는지 어두운 그늘 속에서 천천히, 그리고 조용히 망울을 터트린다. 감동으로 한참을 바라보다 나 때문에 놀라 멈춰버릴까 싶어 후다닥 돌아나온다. 동피랑 마을 건너편 해안 언덕에 자리잡고 있는 남망산 조각공원 깊숙한 곳에 충무공이 계시다. 통영 앞바다를 호령하듯 높은 기개를 자랑하면서 우뚝 솟아 계신다. 광화문에 있는 충무공보다 왜소해 보이지만 작은 고추가 맵다는 말을 대변하듯 더욱 굳은 결심과 힘을 보여주는 것 같다. ▶ 통영의 다른 관광지: http:/.. 통영에서의 1박 2일 남쪽 바다에서 바라보는 석양 해와 함께하는 바다는 언제나 아름답다. 특히 첫 해를 보여주는 바다와 마지막 해를 보여주는 바다는 더욱 아름답다. 파도를 가르던 배들도 이제는 휴식을 위해 뭍으로 뭍으로 향한다. [통영 남망산 조각공원] 통영 중앙시장으로 오면 볼거리가 많다. 시민회관과 인접해있는 조각공원과 동피랑 벽화마을도 멀지 않다. 바닷가 항구 가까이 예술인의 혼이 느껴진다. 자그마한 조각들이 햇살을 받으며 그들을 창조한 이들의 이름을 더욱 빛나게 한다. 통영하면 잊을 수 있는 것이 이순신 장군과 거북선이다. 사실 나에게는 통영이라는 명칭보다는 예전의 충무라는 명칭이 더 익숙하다. 통영 곳곳에서 거북선을 보는 것은 어렵지 않다. 형태를 명확히 알수 없지만 그래도 우리에게서 끊임없이 회자되고 있는 것은 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