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하고 볼거리가 많은 파리도 좋지만 여행의 백미 중 하나가 북적대는 도시를 뒤로하고 자연으로 향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짧은 일정이지만 포기할 수 없는, 그래서 조금 무리하면서까지도 찾아간 외곽도시들 입니다.
물론 베르사유는 그렇다보기 힘들지만 함께 이야기하지요.
[생 말로]
생 말로는 파리에서 300여km 떨어진 곳에 있는 성벽도시입니다.
브르타뉴 지방 끝자락이라더군요.. 한 3시간 걸렸나요?
많은 사람들이 이 곳을 찾아오더군요.
건물이 꼭 예전에 레고 성버전과 같은 느낌이 강하지요.
여기가 생 말로 1번지라고 했습니다.
구름이 잔뜩 낀 날씨에도 피서를 즐기기 위한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들도 저와 같은 마음이겠지요? ^^
이 곳이 해적도시임을, 영국과 치열한 공방이 있었던 곳임을 보여주는 대포 모형입니다.
그 당시 이곳을 지키는 군인들의 마음을 알 수는 없지만 전쟁이 없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은 세월이 흘러도 같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이 한몸 바쳐 프랑스를 지키겠습니다!
아마 그러했을 것입니다.
[몽 생 미셸]
생 말로를 떠나 미카엘 천사를 만나기 위해 몽 생 미셸로 갔습니다.
이 성, 아니 엄밀히 수도원이지요. 많은 작품들에 모티브가 되었다고 합니다.
섬 하나를 성(사실은 수도원)으로 가득채웠습니다.
밑에 있는 마을들은 수도원을 위해(?) 조금씩 만들어졌다네요.
완전 멋지지요?
실제로 보면 죽입니다!!
엄청 거대합니다.
맨 꼭대기 미카엘 천사가 지키고 있으니 든든하겠지요? ^^
성 주위의 모래사장입니다.
조수간만의 차가 커 지금은 모래사장이지만 다시 바닷물로 가득찬다고 합니다.
그 옛날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신앙을 증거하기 위해
이 길을 걸어서 수도원까지 왔다고 하네요(지금은 길이 있어요).
근데 모래가 잘못하면 발을 잡아 먹는다고도 합니다.
목숨을 내놓고 오는 거지요.
지금도... 저기 개미처럼 보이는 사람들이 과거 그 순례자들을 재현하는 거랍니다.
[베르사이유 궁전]
베르사이유 궁전은 정원이 압도적이라고 하던데...
그 멀리까지 가서 하이라이트 정원을 못보고 왔습니다.
담에 한번 더 가야겠습니다. ^^
더 가야하는 이유가 자꾸만 생겨납니다.
궁전 복도
옛날 사람들은 여기를 걸어다니며 무슨 생각을 했을까요?
마리 앙투아네트는... '오늘은 어떤 헤어스타일을 하지?', '오늘은 어떤 드레스를 입을까?'
그 생각했을까요?
....
베르사유 조약의 역사적인 장소 거울의 방입니다.
할말이 없습니다.
왕비의 침실
가구들이 예사롭지 않습니다. 벽지와 커텐 마저도.
궁전은 실로 엄청났습니다.
프랑스 혁명에 대해 그들은 할말이 없을 듯 합니다.
적어도 이것만 본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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