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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마을 이야기(Korea)/제주도(Jeju lsland)

오리지날 제주 5일장으로 혼자옵서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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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다면 짧고, 길다면 길었던 제주 여행... 국내 여행에선 그 지역의 토산물을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하지만 관광천국인 제주에선 여행자의 기대와 경제적 기준을 채울 수 있는 곳들이 그리 많지 않은 것 같다. 그래서 우연하게 만나게 된 제주의 오일장은 우리의 기대를 충족시키기에 아쉬움이 없었다.

 

 

서귀포에서 모든 일정을 끝내고 한라산을 거쳐 오느라 시간이 좀 늦긴 했지만 아직 파장은 아니어서 충분히 둘러볼 수 있었다. 상설시장이 아니라 5일장이기에 규모는 그리 기대하지 않았는데 허걱~ 여느 상설 재래시장과 비교해도 손색없을 만큼 크고 다양한 볼거리가 있었다.

 

 

 

간단한 먹거리에 간단한 생필품 정도라고 생각했던 시장은 야채, 해산물, 곡물, 포목, 화훼 등 무지하게 다양하게 나누어져 있고, 다 둘러보려면 꽤 시간이 걸린다. 하루 펼쳤다가 사그라지는 노점상이라고는 믿어지지 않을만큼 틀까지 갖춰진 시장이다.

그래서 알고보니 제주시민속오일시장100년의 역사를 가진 제주의 대표 재래 5일장이라고 한다.

 

 

 

 

우리의 목표였던 옥돔 구입하기!

관광지 내에 있는 기념샵에선 무지하게 비싸게 팔기에 엄두도 낼 수 없었던 제주산 옥돔을 구입하기 위해 해산물 좌판으로 향했다. 살짝 말랐지만(건조) 통통한 살이 매력적인 옥돔이 가지런히 누워있다. 한번 눈길이 가면 절대 뗄 수 없도록 유혹하는 붉은 옥돔에 빠져버렸다. ㅎㅎ

크기와 가격, 신선도 모두가 냉동 옥돔과는 비교할 수 없는 최상품의 옥돔을 만날 수 있다. 그 옆에 있던 고등어까지...

 

친척들과 나눠먹을 수 있을 만큼의 풍부한 양을 사 올 수 있는 곳이 바로 재래시장이라는 생각 다시금 되새기며 이번엔 과일상으로 이동~

 

 

 

 

도중에 만난 먹거리 장터. 어릴적 엄마를 따라 시장을 갈 때 거의 90% 이상은 이 먹거리에 목적을 두고 따라갔었던 것 같다. 그래서인가, 자꾸 눈길이...

하지만 시간이 별로없는 관계로 패스~

 

 

 

사진으로 다 담을 수 없었던 많은 것들...

요즘에 매스컴에 많이 나오는 바다의 산삼과 같다는 톳!

 

 

제주에서 절대 빼놓을 수 없는 한라봉, 밀감, 천혜향, 황금향 등등...

천혜향 매니아인 우리 가족들이 그냥 지나칠 수 없는 곳이다. 황금향은 처음 알게된 건데 오렌지처럼 생겼지만 껍질은 훨씬 더 얇고 부드러우면서 달콤하기도 하고 새콤함도 있고... 첫 입맛에 반해버렸다. 근데 황금향은 다 나가고 없어 그냥 시식만... ㅜ.ㅜ

 

 

 

선물용과 우리 가족용을 합하여 3Box 구입!

오늘 산 것들을 길에서 만나게 되는 토산품점에서 구입했다면 기둥뿌리 하나 빠졌을 텐데 재래시장을 만나니 기분좋게 구할 수 있는 것들을 모두 득템할 수 있었다. 역시... '재래시장을 이용해야 해~'라고 외치며 시장을 나온다.

 

 

※ 제주시민속오일시장

제주 최고의 오일장으로 꼽히는 이곳은 100년의 역사를 가진 5일장이다.

2일, 7일로 끝나는 날 오일장이 서니 날짜가 맞는다면 꼭 한번 들러보시길... 공항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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