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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오카 상징인 후쿠오카 타워, 야후돔>
이번 크루즈 여행의 마지막 기항지 후쿠오카에 도착했다. 후쿠오카는 한번 지나쳐 본(?) 경험이 있는지라 조금은 편안한 느낌이 든다. 그리고 어색하지 않게 이 도시를 둘러볼 수 있을 것 같은 생각도 든다. 지난번 이곳을 그냥 지나쳐간 것이 못내 아쉽두만 그리 오래지 않은 시간 내에 이곳에 올 수 있어 기쁜 마음이 한가득이다. 조금 더 알아간다는 설레임과 마지막이라는 아쉬움이 함께하며 이곳 여행을 시작한다.
[후쿠오카, 福岡]
후쿠오카는 일본의 7번째 도시이며 큐슈에서는 가장 큰 도시이다. 동시에 일본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꼽힌다. 실제 거주 인구는 130만 이지만 유동인구는 350만이 넘는 작지만 활기찬 도시이다. 이렇게 유동인구가 많은 이유는 후쿠오카가 공업도시라는 점도 있지만 요즘은 소비도시로 더 많이 이름을 떨치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과거 후쿠오카는 동서로 나누어 동쪽은 하카타, 서쪽은 후쿠오카라 불렀지만 지금은 이 두 곳이 합쳐지면서 후쿠오카가 되었다. 항구를 중심으로 하는 하카타는 무역상인들이 거주하면서 상업이 발달한 반면에 후쿠오카는 무사들의 거주지였다 한다. 많은 논란을 가지면서 후쿠오카라는 명칭을 가지게 되었지만 아직까지도 하카타를 고집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어찌보면 후쿠오카라는 이름은 유지했을지언정 그 안에 녹아있는건 하카타 정신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든다.
후쿠오카는 일본의 7번째 도시이며 큐슈에서는 가장 큰 도시이다. 동시에 일본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꼽힌다. 실제 거주 인구는 130만 이지만 유동인구는 350만이 넘는 작지만 활기찬 도시이다. 이렇게 유동인구가 많은 이유는 후쿠오카가 공업도시라는 점도 있지만 요즘은 소비도시로 더 많이 이름을 떨치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과거 후쿠오카는 동서로 나누어 동쪽은 하카타, 서쪽은 후쿠오카라 불렀지만 지금은 이 두 곳이 합쳐지면서 후쿠오카가 되었다. 항구를 중심으로 하는 하카타는 무역상인들이 거주하면서 상업이 발달한 반면에 후쿠오카는 무사들의 거주지였다 한다. 많은 논란을 가지면서 후쿠오카라는 명칭을 가지게 되었지만 아직까지도 하카타를 고집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어찌보면 후쿠오카라는 이름은 유지했을지언정 그 안에 녹아있는건 하카타 정신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든다.
늘 크루즈에서 아침을 맞이할 때 크루즈보다 내 눈이 기항지에 먼저 정박했었다. 하지만 오늘은 나보다 배가 더 일찍 도착해버렸다. 그 동안의 여독때문인가, 아니면 여행의 막바지에 마음이 풀려서인가 모르겠다. 그래도 익숙한 모습이 눈에 들어오니 제2의 고향에 온것만 같은 느낌이다. 저 멀리 야후돔도 보이고 후쿠오카 타워도 보인다. 그 사이 배들은 달리기 시합이라도 시작했나보다. 누가 더 빠르나~ 경주하는 것처럼 바다로, 바다로 그들의 종착지점을 향해 열심히 달리고 있다. 나도 오늘 하루 더 힘내서 열심히 달려야겠다.
<크루즈 항구 주변 모습>
나가사키나 가고시마와는 조금 다른 모습이다. 기존의 하카타 국제여객터미널이 있어서인가? 아직 크루즈 항구의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 배에서 내리니 바로 후쿠오카 거리에 들어선 것 같다. 택시들은 사열식이라도 하듯이 일렬로 줄지어 서서 관광객을 기다린다. 나도 산뜻한 마음으로 버스에 탑승!
<후쿠오카 국제공항>
후쿠오카에 오게되면 거치게 되는 또 하나의 관문, 후쿠오카 국제공항이다. 항구에서 후쿠오카 시내로 들어가다보면 지나친다. 공항을 통해 후쿠오카를 찾는다면 어렵지 않게 시내로 들어갈 수 있다. 하늘에서 바라보는 땅의 모습이 너무 좋아 지나가는 비행기만 봐도, 공항만 슬쩍 스쳐지나가도 예사롭지 않게 보인다. 후쿠오카는 높은 건물을 찾는 것이 쉽지 않다. 특히 공항근처로는. 그 이유가 비행기 이착륙때 시야를 확보하기 위해 높은 건물을 제한했다고 한다. 일단 시내에서 가깝다는 것도 플러스 요인이다.
<다자이후 입구>
가장 먼저 향한 곳은 다자이후텐만구다. 다자이후텐만구는 학문의 신을 모시고 있는 신궁이다. 많은 신들을 모시기로 유명한 일본이라 작은 물건 하나에도 신의 이름을 붙여 기념하겠지만 학문의 신이라하니 왠지 귀가 솔깃한다. 이곳에 들르면 무지한 내가 약간의 깨우침이라도 얻을 수 있을까하는 약간의 기대감으로 다자이후텐만구로 향한다..
<다자이후역>
전철을 타고 이곳으로 향하면 아마도 이곳에서 내리게 될 것 같다. 이곳에서 다자이후텐만구까지는 5분 정도면 도착한다. 양쪽으로 늘어선 상가를 구경하면서 가면 순식간에 다자이후텐만구에 도착하게 된다.
밤톨이가 너무 깜찍하다. 남녀노소가 모두 이런 캐릭터들을 좋아하니 캐릭터 사업이 발전할 수 밖에 없지 않나 싶다.
일본에서 한국 관광객들이 얼마나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지 알 수 있는 모습이다. 우리도 명동에 가면 일본인과 중국인들을 겨냥해 일본어, 중국어가 가득하지만 조금 다른 느낌이 든다. 우리나라에서 명동이라면 가장 번화한 상가들이 모여있는 곳이 아닌가. 여긴 신주쿠도 아니고 시부야도 아닌데 말이다. 대구 중앙로만해도 간간히 일본어가 보일뿐 존재감은 그리 크지 않다. 일단 이런 모습을 보면 호감도 급상승이다. 준비된 모습, 늘 느끼지만 우리도 조금은 생각해 봐야하지 않나 싶다. 늘 뒤따라가는 대한민국이 되지 않기 위해선 말이다.
저기 작은 호랑이들 손뼉을 치면 재주넘기를 한다. 너무도 깜찍하게.... ^^
<입구 상점거리에서 판매하고 있는 장식물들>
이곳에서 유명한 먹거리는 우메가에모치이다. 매화로 만든 떡? 찹쌀에 팥고명을 넣고 살짝 구운, 어찌보면 모나카 같기도 하다. 단음식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지라 딱히 땡기진 않지만 그래도 이곳의 명물이라 하니 눈길만 살짝 던져 본다. 그러고 보니 이곳 곳곳에 매화그림이 가득하다. 매화나무가 많다고 하니... 다지이후텐만구에서도 매화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땅바닥 마저 매화다.
MT를 온 대학생? 아님 소풍온 고등학생? 여튼 주황빛의 자켓을 입은 한 무리 학생들이 이곳저곳을 휘젓고 다닌다. 역시 그들의 관심은 캐릭터였다.
<덴진사마도로>
멀리 줄지어 서있는 도리이가 보인다. 도리이(鳥居)는 신사나 신궁에 가면 흔하게 볼 수 있다. 사람이 살고 있는 인계(人界)와 신이 살고 있는 신계(神界)를 나누는 문이라 생각하면 된다. 대체로 처음 지나치게 되는 도리이는 크고 마지막 도리이는 작은 경우가 많은데 사람들이 이런 모습에 심리적 안정감을 더욱 가지게 되어 그런 형태로 만든단다. 실제로 보니 좀 안정적으로 보이는 듯도 하다.
<다자이후텐만구 입구>
드디어 다자이후텐만구 입구에 들어섰다. 결코 길지 않은 길을 너무나 길게 온 것 같다. 주변에 볼거리가 너무 많아 정신을 제대로 차리지 않으면 (거짓말을 쬐금 보태면) 한나절도 걸릴 수 있겠다. 아직 시작도 안했는데 한참을 온 것 같은 느낌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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