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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떼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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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세느강, 퐁 데 자르(Pont des Arts)의 매력에 빠지다. '고작 4일 동안 파리에 묵으면서 보았다면 뭘, 얼마나 볼 수 있었을까. 그것도 하루는 시간을 쥐어짜듯이하여 파리 외곽으로 다녔으니 더 말할 것도 없지'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하루만 본다고 남는 것이 없는 것은 아니다. 열흘 아니 일년을 있어도 모든 것을 볼 수는 없는 일이다. 어쩌면 짧은 시간 있었기에 더욱 짜릿하고, 더욱 귀하게 많은 것들이 남아있을 수도 있다. 내가 보낸 4일 가운데 내가 가장 파리답다고 느낀 광경이 지금부터 펼쳐진다. 멋진 건물, 화려한 벽화, 우아한 예술품들로 꾸며진 박물관도 좋지만 내겐 이런 풍경이 더욱 기억에 남고, 아직까지도 웃음지으며 떠올릴 수 있는 추억으로 남는다. 세느강에는 40여개에 가까운 다리가 줄지어 있다. 그들이 질서정연하게 서 있는 모습도 장관이지만 각각의 다..
[파리] 자신감 넘치는 음악가의 원맨쇼(One Man Sow) 오늘은 일단 시떼섬에서 노틀담만 보기로 했다. 이미 늦은 시간이라 내부를 볼 수 있는 곳은 아무 곳도 없었기 때문이다. 도시 속의 섬이 주는 느낌은 새롭다. 파리의 시초가 되었던 섬이라 그런가? 파리지앵이 보여주는 자유로움 때문인가? 해가 지기 시작하니 조금 맘이 급해진다. 이젠 어디로 가야하나? 내게 주어진 파리의 마지막 밤을 책임질 유람선 바토무슈다. 몇 일 있으면 저 배위에 앉아있는 사람들과 나의 역할이 바뀌어있을 것이다. 저 배위의 나는 파리의 마지막 밤을 아쉽게 보내며 여기에서의 시간을 곱씹고 있겠지. 어쩜 그땐 눈물을 맘으로 삼키면서 배를 타고 있을지도 모른다. 사진의 순서가 조금 바뀌긴 했지만... 요한 23세 광장에서 나오니 파리 투어버스가 출발준비하고 있는 것이 보인다. 몇 대의 버스들이..
[파리] 콰지모도의 사랑으로 아련함을 느끼게 하는 노틀담 성당 고딕양식의 '성모 마리아'성당으로 이 역시 루브르와 함께 파리의 상징이 되었다. 파리에는 노틀담성당이 이곳말고도 있지만 우리가 흔히 일컫는 노틀담성당 또는 노틀담사원은 이곳이다. 1163년부터 짓기 시작하여 근200년이 흐른 1330년 완공되었다. 과거에는 프랑스의 유명 왕들과 귀족들의 결혼식이 이곳에서 행해졌고, 현대에는 국가의 중요한 사안들이 이곳에서 행해져 유명하지만 무엇보다 노틀담성당을 유명하게 한 것은 빅토르 위고의 [노틀담의 곱추]때문일 것이다. 어찌됐건 프랑스 상징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는 셈이다. 루브르에서 콩코드로 향하지 않고 옆으로 빠지면 바로 프랑스 또하나의 상징 세느강이 나온다. 어느 도시건 강을 따라 발달되기 마련이다. 그래서 강이 도시의 상징이 되는 경우는 흔하다. 서울의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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