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 서원 (1) 썸네일형 리스트형 400년 은행나무가 한껏 멋을 더한 도동서원 구불구불한 길을 따라 한참을 오르니 낙동강을 내려다볼 수 다람재가 나왔다. 이 길이 맞나 싶어 잔뜩 긴장했는데 풍경 하나로 모든 긴장이 사라져버렸다. 잘못 들어온 길이어도 충분히 용서해줄 수 있을 법한 풍경인데 고맙게도 저 아래 나의 목적지 도동서원이 보인다. 제대로 찾았다 생각하니 더 마음이 푸근해진다. 다람재는 다람쥐를 닮았다하여 불린 이름이란다. 달성 도동서원은 가을이 아름답다는 말에 가을이 오기까지 열렬히 기다렸다. 안타깝게도 시기를 제대로 맞추지 못했지만 가을의 초입 피나는 노력으로 노란빛으로 물들고 있는 거대 은행나무를 만날 수 있었다. 잿밥에 혹~ 한다고 서원보다 은행나무에 먼저 시선을 빼앗겼지만 가을엔 왠지 그래도 될 것만 같다. 무려 400년이나 살았다는 은행나무의 위용이다. 영월 청령포..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