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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렌즈 카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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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식이가 만들어 낸 재미난 이야기(3렌즈 카메라 현상) 삼식이 카메라로 찍은 사진, 드디어 현상~ 두근두근 거리면서 꺼내들었는데 ㅎㅎㅎ 성공율은 조금 낮았으나 생각보다 깨끗하고 재미난 사진들이 나왔다. 삼식이는 피사체의 윗 부분에 좀 더 심혈을 기울여 배치를 해야겠다. 생각보다 윗 부분이 잘려 나온 사진들이 많았다. 요렇게... 이쁜 녀석들 머리가 다 잘려나갔다. 심지어 봄을 맞아 찍어본 제라늄들은 꽃대들은 다 잘려나가고 푸른 잎들만 무성히 나왔다. ㅎㅎ 그래도 요 정도 사진들은 괜찮은 것 같은데... 몇 년을 기다린 끝에 꽃을 틔운 군자란도 조금 잘리긴 했지만 색감이 이뻐서 맘에 든다. 이렇게 성공한 사진들도 있다는거... 아무래도 내 사진 실력에 이상이 있는 것 같다. 다른 녀석들이 찍은 사진은 다들 멀쩡하게 나왔는데 내가 찍은 것들만 머리가 다 잘려 나..
추억의 필름과 세개의 눈이 만났다-Three렌즈 카메라(삼식이) 디지털 카메라에 익숙해져 있다보니 필름카메라가 있다는 사실조차 잊고 살았던 것 같다. 디카보다 필카가 나와 함께한 시간이 더 오래였는데도 매정한 배신자처럼 뒤도 안돌아보고 구석 어딘가에 쳐박아두었다. 그러다 우연히 알게된 삼식이 카메라. 디지털 카메라가 못하는 것이 없다하지만 아날로그의 참맛은 절대로 따라잡을 수 없다. 어설픈듯 하면서도 익살스럽게 생긴, 장난감 같으면서도 카메라로서 제 몫은 다하는 삼식이 카메라 덕분에 재밌는 봄날을 보냈다. 꼭 창밖을 바라보고 있는 세 눈의 로봇처럼 보이기도 하고, TV 속에서 웃고 있는 녀석처럼 보이기도 한다. ㅎㅎ 생긴건 딱 장난감인데 이것이 정말 사진으로 만들어낼 수 있을까 궁금해 진다. 일단 한 손에 딱 잡히는 그립감이 심히 기분 좋다. 한 장의 사진 컷에 3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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