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마을 (1) 썸네일형 리스트형 하늘 아래 모든 파랑이 모인 곳, 셰프샤우엔 셰프샤우엔은 모로코의 작은 마을이다. 마을 내부에선 차가 돌아다닐 수도 없고, 돌아다닐 필요도 없다. 이런 작은 마을이 어떻게 세계적으로 유명한 곳이 되었을까. 모로코 여정에서 절실하게 느꼈지만 셰프샤우엔이 유명해진 데는 사진과 SNS의 영향을 빼놓을 수 없을 듯하다. 공항? 기차? No. 버스만으로 갈 수 있고, 버스도 그리 많지 않다. 탕헤르에서 셰프샤우엔으로 가는 버스는 하루 2번, 카사블랑카에선 1번, 그나마 많은 곳이 페스(Fes)에서 5번 정도이니 주요 도시에서 오가는 교통편도 원활하지 않은 작은 마을이다. 정말이지, SNS의 위력은 어마어마함을 느끼며 이곳에 당도했다. 지금까지 내가 경험한 중에는 포루투갈의 알파마 골목이 가장 복잡하게 얽힌 거미줄 같았는데 셰프샤우엔은 그런 알파마 몇 개를 ..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