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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추는 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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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하] 야경의 백미 야경 이야기를 하면 빠지지 않는 프라하 야경 비 때문에 프라하 야경도 이렇게 보내고 만다. 프라하 야경과 부다페스트 야경은 자신들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비교의 대상이 되곤 한다. 난 개인적으로 프라하의 야경이 더 좋다. 부다페스트는 너무 각지고 거대한 느낌이 난다. 프라하도 거대하지만 주변과의 조화가 잘 이루어져 멀게느껴지지 않는다. 인형극 관람을 끝내고 우아하게 레스토랑에서 맛난 체코음식과 유명한 맥주를 먹고자 했지만 그런 호사는 내몫이 아닌가보다.아무래도 체코맥주가 나의 뒤통수를 당기는 것 같아 프라하에서 가장 크다는 대형마트 Tesco에서 캔맥주 2개를 사들고 왔다. 버드와이저의 오리지날 부트바이저와 체코 유명한 필스너(브로이에 있는 필스너도 이건가? 맛은 좀 다른 것 같던데...). 신라면(이건 한..
[프라하] 블타바강에서 만난 풍경 프라하의 젖줄(?) 블타바강이다. 세상의 모든 문명은 물줄기를 따라 발달했다. 내가 살던, 현재 살고 있는 곳도 도시를 둘러싸고 있는 강줄기가 있다. 하지만 늘 다니던 일상적인 곳이라 매일매일 강을 건너다녀도 특별한 생각이 없었다. 이 곳에 와서야 중고등학교 시절 교과서를 통해 배웠던 역사, 지리가 눈에 들어오고 그제야 머리로 생각하게 된다. 많은 것들을 보고 듣는게 그래서 중요한가 보다. 경험은 영원히 간직되는 것이니 말이다. 블타바강도 몇 개의 다리가 이어져 있다. 그 중에서 가장 유명한 것이 카를교이다. 멀리 보이는 다리는 카를교는 아니지만 그 너머엔 프라하 구시가지가 보인다. 화려한 건물 외관이 익숙해질 즈음 이제는 저 외관을 만든 재료가 무엇일까 궁금해진다. 저런 조각을 하나하나 직접 한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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