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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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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 속에서 더욱 도드라지는 암스테르담 ▲ 서교회(Wester Kerk) ▲ 암스테르담 중앙역(Central Station) ▲ 마그나 플라자(백화점, Magna Plaza) 시내를 거닐며 암스테르담의 대표 건물을 구경하는 사이 도시는 어둠에 둘러싸여 색다른 분위기를 뿜어냈다. 네덜란드와 마지막 인사를 나누기엔 이 보다 좋은 분위기는 없을 것 같아 조금 더 거리를 방황했다. ▲ 담광장(Dam Square) ▲ 제2차 세계대전 전사자 위령탑 운하가 가득한 암스테르담에서 내가 본 가장 넓은 공간은 담광장(Dam)이었다. 그러나 알고보니 원래는 물길이었던 이 곳에 강을 막기 위해 댐을 건설해서 생긴 광장이란다. 왕궁, 백화점, 교회 등 암스테르담의 주요 건물들은 모두 이 주변에 모여 있다해도 과언이 아닐만큼 번화한 곳이고, 볼거리도 가득한 곳이다...
프랑크푸르트(frankfurt am main) 명소 한번에 둘러보기 독일을 방문할 때 특별한 용무가 없더라도 한 번은 꼭 방문하게 되는 도시가 프랑크푸르트다. 한국에서 독일로 향하는 대부분의 항공은 프랑크푸르트로 향하며, 종착점이 아니더라도 그곳을 거쳐지나는 경우가 많다. 누군가는 경제적 규모 외에는 별볼일 없는 도시라 부르기도 하지만 독일 5대 도시에 해당하는 프랑크푸르트가 정말 볼 것이 없는 걸까 확인해보고 싶었다. 독일은 2차 대전의 영향으로 구시가지가 많이 파괴되었고, 그러다보니 상대적으로 현대식 도시의 면모를 갖춘 곳들이 많다. 그 중에서 둘째라면 서러울 프랑크푸르트지만 그 가운데서도 흩어진 점들 마냥 눈에 띄는 구시가지가 있다. 떡 본 김에 제사지낸다고 특별한 목적이 있는 건 아니었지만 스쳐지나가는 인연의 끈을 놓지 못하고 주저앉아버렸다. 프랑크푸르트 신시가지..
만남과 이별의 공간에는 설레임과 서글픔이라는 마음이 공존한다? 만남과 이별의 공간, 역. 그곳엔 설레임과 서글픔이라는 마음이 공존한다? 적어도 지금은 그 마음보다 더 앞선 것이 있는 것 같다.
잘츠부르크-비엔나-프라하 기차만 7시간 잘츠부르크에서 프라하로 가기 위해 비엔나 다시 들렀다. 빈 서역에서 내려서 다시 남역으로 가 프라하로 가는 기차를 타야하는데 남역이 공사 중이라 이러저리 헤매다가 결국은 계획했던 기차를 놓쳐버리고 말았다. 시간이 조금 아슬아슬하긴 했지만 충분히 갈 수 있는 시간인데도 불구하고 길을 찾지 못해 눈에 뻔히 보이는데도 가지 못하는 심정이 어떤지 겪어보지 않은 사람은 모른다. 헝가리에서 오스트리아로 올때도 기차를 놓쳤었는데 또다시 체코로 가야할 기차를 놓치다니... 국경을 넘는다는 것이 우리에겐 쉬운 일이 아니었다. 이 곳에서 3시간을 기다려 다시 프라하로 가는 기차를 탔다. 기다리는 시간도 지루했지만 프라하에 도착하게 되는 시간이 너무 늦어 계속해서 불안에 떨고 있었다. 기차를 놓쳐 이 곳에서 시간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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