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라또 (2) 썸네일형 리스트형 [바티칸&로마] 천사의 성(Castel Sant'Angelo)에서 시작한 로마시내 작은 성당투어 바티칸에서 쿠폴라까지 모두 보고 나오느라 4시 베드로 광장에서의 약속은 일방적으로 밀리게 된 셈(1시간 30분이나..)이다. 멀리까지 와서 못보고 돌아가는 것이 있으면 안된다고 기다릴테니 다 보고 나오라는 말이 고맙긴 했지만 죄송한 마음도 완전히 싹~ 가시진 않는다. 하지만 마음은 마음이고, 몸은 쿠폴라로 가는 줄에 서 있으니 사람은 참으로 간사한 존재인 것 같다. 어쨌든 3일만에 다시 만난 그 분은 예전과 다름없는 모습으로 나를 맞이해 주셨다. 베드로 광장에 대한 설명을 조금 들은 후 바티칸을 벗어나면서 부터는 아이가 아빠를 따르듯 두말없이 뒤를 졸졸 따라다니기만 했다. 바티칸에서 나와 살짝만 움직이면 약간은 다른 분위기를 띠는 원형의 건물을 볼 수 있다. 바로 천사의 성이다. 어떻게 보면 천사의 성에.. [바티칸] 쿠폴라(정상)에서 바라 본 로마시내의 모습 바티칸 투어의 마지막 코스, 멋진 city view를 위해 나도 쿠폴라로 올라간다. 베드로 성당의 돔을 본따 영국의 세인트 폴 성당, 프랑스의 앵발리드, 미국의 국회의사당이 만들어졌단다. 쿠폴라에 올라가기 위해서는 입장권(7유로)을 다시 끊어야 한다. 줄을 서기 시작해서 약 1시간 30분이 지나서야 쿠폴라에 오를 수 있었는데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있는지 올라가는 내내 생각했던 그런 그림은 그릴 수 없었다. 후다닥~ 보고 후다닥~ 내려오기... 올라가기 위해 노력한 시간과 내 땀이여... 쿠폴라에 오르기 위해서는 엘리베이터로 어느 정도 올라간 뒤에 다시 걸어서 한참을 간다. 헤아려 보진 않았지만 587개의 계단을 올라간다는데 계단도 계단이지만 통로가 한 사람이 겨우 지나다닐 수 있을 정도로 좁아서 더 힘들..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