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 (2) 썸네일형 리스트형 경주에 버금가는 조문국 유적지, 의성 경덕왕릉 새로운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되면서 몇 일 사이 시외로의 이동이 잦았다. 어제는 경산, 칠곡, 왜관, 오늘은 의성... 길거리에 뿌리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힘들게만 느껴졌는데 '일도 여행처럼'이라는 생각의 전환으로 그 시간조차 즐거움으로 승화~~ 빠르지만 재미없는 고속도로를 버리고 나니 이렇게 좋은 곳이 내게로 달려왔다. 가던 길에 눈도장 찍어두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찾아갔던 조문국 유적지. 이곳에서 의외의 인물을 만났다. 문익점... 고려시대 원나라 사신으로 떠나 붓대에 목화씨를 숨겨왔고, 이땅에서 첫 목화 재배를 가능케 했던 문익점. 이렇게 거창하게 말하면 '이곳이 문익점과 특별한 인연이 있는 곳인가' 싶지만 사실은 별 관계가 없다는 사실. 다만 문익점이 목화씨를 가져왔던 금주성의 지세와 유사하다해서 .. 의성 빙어낚시의 실패요인 방콕만 하다가 이번 겨울이 다가는건 아닌가 했는데 오랜만의 외출로 기대가 한 가득이다. 난생 처음해보는 얼음낚시! 엄마 물고기 말 안듣고 놀러나온 물고기가 있어주길 바라며 만선까지는 아니더라도 작은 바구니 하나는 채워올 수 있길 바랐다. 꼬불꼬불한 좁은 길을 지나 꽁꽁 얼어있는 저수지에 당도. 벌써 얼음 강태공들이 얼음 위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다. 마음만 가득해서 떠난 길이었다. 손엔 달랑 수건 한장 들고 떠났으니 낚시꾼으로서의 자세에서 부터 일단 탈락이다. 낚시터 인근 낚시집에서 빙어낚시대(3,000원) 하나, 밑밥으로 던질 구더기를 사고, 그리고 초장을 샀다. 대체, 이건 뭐... 우여곡절 끝에 주변에 계신 분들께 부탁해서 얼음깨기 장비를 빌렸다. 역시... 산에서는 내려오는 사람들이 오르는 사람의 ..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