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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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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로 가는 길은 아시아나와 함께... 베트남을 떠올리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영화 이다. 지금은 찾아보기 힘든 영화포스터가 개봉 당시만 해도 길거리에서 심심찮게 볼 수 있는 재밌는 거리였다. 전신주에, 담벼락에, 심지어는 쇼윈도까지 붙어 있는 영화 포스터들을 보면서 걷고 있으면 작은 갤러리를 거닐고 있는 듯한 느낌까지도 들었다(아~ 이러면 연령대가 나오는데.. T.T). 그린 파파야 향기는 고개를 살짝 들고 진지하게 응시하고 있는 여자아이의 표정도 인상적이지만 여백을 한 가득 채우고 있는 초록빛의 여운 때문에 더 인상적으로 남았다. 덕분에 내게 베트남은 짙은 초록색의 나라로 남아버렸다. 그 초록빛 나라가 나를 부른다. 베트남, 어디로 갈까? '프랑스를 다녀와도 파리를 다녀오지 않았다면 프랑스를 다녀왔다하기 힘들다'고 누군가 내게 말했다...
[뮤지컬] 유로비트 - 지난 공연 회상 2008. 6. 17 대구오페라하우스 2008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개막작... 타이틀이 무지 화려하다. 타이틀 뿐만이 아니다. 포스터, 공연 시작 전 공연장의 모습 모두가 화려하고 시끌벅적하다.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은 pre페스티벌에서 [지킬 앤 하이드]를 보고 이번이 두번째다. 하기야... 이제 2회이니 작년 빼고는 본 셈이다. 그래도 개막작을 함께한다는 설레임과 나름대로의 의미부여로 엄청 기대하고 있었다. 국내 초연이라 궁금증도 컸다. 운이 좋게도 공연 몇 시간 전 초대권까지 받게 되었으니... 이번 리뷰는 [유로비트]라는 한편의 뮤지컬에 대한 리뷰라고 하기 보다는 제2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에 대한 리뷰라고 볼 수 있을 것 같다. 사실 한 편의 공연으로 모든 것을 판단할 수는 없겠지만 이러한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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