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소유적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충무공이 걸었던 여수의 구석구석(진남관, 선소유적) 이. 순. 신. 위인이라 일컬어지는 수 많은 사람들 가운데 그저 한 사람이었던 충무공이 내 가슴 깊게 박힌건 첫 대목부터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던 김훈의 소설 를 통해서였다. 언어로 표현된 인간적인 고뇌였지만 충무공을 보여주는데에는 그 이상의 표현이 없을 것만 같았다. 그때부터 충무공은 머리 속에서 박제되어있는 위인이 아닌 가슴에서 살아있는 한 사람으로 내게 다가왔다. 우연한 여행, 여수에서... 다시 충무공은 내게로 걸어왔다. 한여름의 푸른 빛은 더 없이 아름다웠을 법한데 가을 끝자락에 선 지금은 긴~ 겨울잠에 빠질 준비를 하는 모습이 안쓰럽게만 느껴진다. 겨울의 메마름도 시간의 한 꼭지건만 나는 왜 이 시간이 힘들게만 느껴지는지 원... 시작도 않았는데 큰일이다. 진남관 임란유물관은 거북선의 내부 ..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