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석사 (2) 썸네일형 리스트형 가려진 배흘림 기둥에 아쉬움만 남은 부석사 일주 오늘 같은 날에 무지하게 북적였을 부석사. 작년 가을에 들렀던 부석사가 괜히 기억에 떠올랐다. 부석사 입구에 있는 관광안내소는 이곳이 관광지인지, 마음을 딱는 신성한 성지인지 살짝 헷갈리게 한다. 물론 두 가지를 모두 품은 부석사이지만 무엇에 더 무게를 두느냐에 따라 관람의 자세는 무지하게 달라질 듯 하다. 나? 글쎄... ^^; 이 친구는 기적을 만났을라나, 아니면 순수한 자기의 힘으로 수능대박의 기쁨을 맞았을라나... ㅎㅎ 어느 산사에 가든 만날 수 있는게 석탑인데 부석사 석탑은 조금 특이하다. 쌍으로 이루어진 탑인데 서로 저~ 멀리에 위치해 있기 때문이다. 동쪽에 하나, 서쪽에 하나. 또 하나는 법당 앞에 있어야 할 탑이 둘다 엉뚱한(?) 자리에 있다는 것이다. 이래뵈도 보물이라는 사실. 화엄종의 .. 가족과 함께하는 1박 2일(경북 북부 Preview) 지난 꿀맛 같은 연휴동안 가족들과 함께 급여행을 떠났습니다. 공식적으로 보내는 올해 마지막 휴일이라 그런지 그냥 보내기가 너무 아쉽더라구요. 그래서 '갈까? 말까?'를 연발하다 '가자!'하는 어머니 한 마디에 휘리릭~ 짐싸고 차에 올라탔지요. 가을은 축제의 계절이라 진주 "유등축제"와 봉화 "송이축제"를 두고 고민하다 경북 북부지역으로 향했답니다. 그간의 늦더위 때문이었는지 아직 가을은 오지 않았지만 이곳을 찾은 사람들의 마음은 모두 가을인 것 같았어요. 회룡포를 휘감은 내성천을 가로지르는 뿅뿅다리는 이름처럼 뿅뿅 구멍이 난 채로 놓여있더군요. 어찌보면 별것 아닌 것처럼 보이는 작은 다리 하나가 이렇게 많은 사람들을 끌어모을 수 있다는 것에 놀랐어요. 역시... 크고 으리으리한 것만이 사람의 마음을 흔드..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