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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인박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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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의 한 페이지를 고스란히 담은 배론성지 꽤 오랜 시간이 걸려 배론성지에 도착했다. 두번째 발길인데도 잘 기억이 나지 않더니 연못에 걸쳐있는 작은 다리를 보니 그 때의 풍경이 조금씩 그려진다. 지난번 돌아갈 때 "배론에 다시 오게 된다면 꼭 꽃피는 봄에 찾으리라!" 맘 먹었는데 어째 또 겨울이다. 다행스럽게도 산 깊은 곳의 청명한 공기 덕분에 섭섭한 마음은 그리 오래가지 않았다. 계곡에 흐르는 물 소리를 들으며 조용히 걷다보니 저절로 힐링이 되는 듯한 느낌... 이래서 사람들이 조용히 명상할 곳을 찾는구나 싶다. ▲ 배론성당 그 동안 가봤던 성지와 비교하면 배론성지는 정말 큰 규모를 가진 곳이다. 성지내 성당이 3곳이나 됐고, 각종 기도길, 조각공원, 성직자 묘지 등 그야말로 어마어마하다. 배론성당은 이 지역 신자들이 주일미사를 드리는 곳. 가..
[절두산 순교성지] 103위 순교성인들이 머리 둔 곳 한양까지 성지순례 기회가 생겨 만사제쳐놓고 달려갔다. 흔치 않는 기회인 것을 절감한게지... 사실 이번 성지순례는 전국구에 가까웠지만... 성지라고는 대구근교 밖에 가본적이 없던터라 기대가 컸는데 조금 안타까웠던 건 내가 준비가 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래서 그냥 휘리릭~ 둘러보는 정도가 된 것 같다. 그래도... 사순을 시작하는 내게는 큰 의미가 있었다. 부활을 맞은 지금 아마도 이 날이 없었으면 그나마 지금의 마음도 가지지 못했을 것 같다. 시간이 오래지났지만 되새겨본다. 부활의 의미가 희미해지기 전에... [입구에 있는 머릿돌] '절두산'이라는 명칭의 의미는 박해때 많은 신자들이 '목잘려 죽은 곳'이라는 의미라고 한다. 특히 병인박해때 많은 신자들이 처형됐단다. [주차장 앞에 있는 기념석] 박해당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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