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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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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맥주와 함께 먹으면 좋은 음식들(베를린편) 어마어마한 규모를 자랑하던 베를린의 소니센터(Sony Center)는 말 그대로 복합문화공간이다. 영화관람, 쇼핑, 게임, 먹거리, 전시회 등등... 한 곳에서 모조리 해결할 수 있는 원스탑센터(one-stop-center)였다. 독일 소도시에서 지역 중심의 전통적 먹거리를 즐겨봤다면 이곳 베를린에선 좀더 현대적이고 감각적인 것들을 접해보는 것도 좋을 듯 하다. 이 말이 솔깃해진다면 소니센터가 제격이다. 독일에서 한국의 커피집 만큼 흔해빠진 것이 맥주 양조장이다. 왠만한 음식점에선 대부분 그들만의 맥주를 제조하고, 판매한다. 그냥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엄청난 자부심을 가지고 자신이 만든 맥주를 자랑한다. 소니센터에 있는 Lindenbrau라는 브로이하우스는 레스토랑 정중앙에 맥주제조기를 놓아두고, 2층에..
독일 속의 다른 독일, 베를린 박물관섬 한 시간여 짧은 산책에서 가야할 곳을 찾던 중 한 다큐멘터리에서 봤던 박물관섬이 떠올랐다. 많은 섬들을 봐왔지만 박물관섬이라니... 문득 파리의 시떼섬이 떠오르며 그 때의 감흥을 얻을 수 있을까 흥분되는 마음을 감출 수 없다. 베를린의 뷰를 담당하는 돔과 TV탑, 아이러니한 풍경이 한 눈에 들어온다. 서울이나 도쿄, 상하이, 뉴욕과 같은 세계적인 대도시에선 흔하게 볼 수 있는 타워지만 유럽에선 왠지 어울리지 않는다는 느낌이다. 그래도 360도 뷰를 볼 수 있기에 많은 사람들이 이곳 전망대를 찾는단다. 슈프레강이 휘감은 박물관섬은 초입부터 볼거리 투성이다. 때마침 열렸던 오픈마켓 덕분에 많은 아기자기한 수공예품과 작은 예술품들을 만날 수 있었고, 거리 연주가의 연주를 BGM 삼아 가벼운 발길을 옮긴다. 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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