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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건 안드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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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내] 한국의 첫 사제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님의 작은 뜰 분당에 결혼식이 있어 가는 길에 잠시 들렀던 미리내 성지. 어디를 가든 일부러 시간을 내어서 가긴 힘드니 간김에 꼭 한 곳은 드르고 오자는게 신조다. 결혼식 시간에 맞추려니 거기에 맞게 장소를 정하는게 쉽지는 않았다. 그래서 이번엔 오래 전부터 입에서만 맴돌았던 미리내를 그냥 찍고 온다해도 한번 들러보자는 생각으로 미리내로 향했다. 미리내 성지의 ’미리내’는 은하수(銀河水)의 순수 우리말로서 시궁산(時宮山 515m, 神仙峰으로도 전해짐)과 쌍령산 중심부의 깊은 골에 자리하고 있다. 골짜기 따라 흐르는 실개천 주위에, 박해를 피해 숨어 들어와 점점이 흩어져 살던 천주 교우들의 집에서 흘러나온 호롱불빛과 밤하늘의 별빛이 맑은 시냇물과 어우러져 보석처럼 비추이고, 그것이 마치 밤하늘 별들이 성군(星群)을 이룬..
[제주도] 용수성지-성 김대건 신부 제주표착기념관 근 10여년 만에 제주도를 다시 찾았다. 이번 제주도의 일정은 개인적인 선택이 1%도 포함될 수 없는 시간이었지만 나름대로 여러가지 생각들을 할 수 있는 기회의 시간이었다고나 할까. 하룻밤의 꿈처럼 '정말 내가 제주도를 다녀온 것일까?'라는 생각에 아직까지 의아하지만 실제였든 꿈이었든 내 기억에 2010년 제주도의 흔적이 남아있다는 것이 살아가는데 보탬이 되니 또 하나의 감사해야 할 일이다. 제주도는 대한민국에 있지만 내륙에 있지 않고, 그 분위기 또한 색달라 심정적으로는 국외라는 느낌이 많이 든다. 그래서 '제주도'라는 이름만으로도 많은 사람들에게 큰 설레임을 준다. 그 설레이는 곳에서 첫 발자국을 찍은 곳이 용수성지이다. 한국의 첫번째 사제로 서품을 받고, 사목활동을 위해 고국으로 돌아오던 김대건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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