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한루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춘향이와 몽룡이가 놀던 곳-남원 광한루원 고등학교 시절 국어시간에 배운 춘향전의 배경이 된 곳. 물론 춘향전은 학교에서 배우기 전부터 알고 있었지만 국어시간의 춘향전이 기억에 남는 건 춘향과 이도령의 사랑이야기로만 알았던 내가 점점 메말라가는 땅에서 생활하는 굶주린 백성을 모른척하는 관리의 이야기에 더 매료되었기 때문이다. 변사또의 폭정에 주변 다른 선비들이 시조를 빗대어 비난하는 장면이 아직까지 기억에 남아있다. [완월정] 어찌보면 광한루원의 메인으로도 느껴질 수 있을만큼 시선을 끈다. 언뜻보기엔 지어진지 그리 오래되지 않은 것처럼도 느껴진다. 주변에 비해 상당히 깨끗해보이는... 주변 호수와도 잘 어울린다. 한국의 건축물들은 방방뜨지 않고, 단아하면서도 나름의 웅장함을 지니고 있고, 건축물에 관련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을 수 있는 큰 그릇같..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