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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Information/계획&출발준비

내 꿈의 여행지 0순위, 코타키나발루(말레이시아에서 가보고 싶은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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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말레이시아에 대해 포스팅을 많이 했지만 정작 내가 제일 가고 싶어했던 코타키나발루에 대해선 제대로 살펴볼 수 있는 기회가 없었던 것 같다. 최고의 석양으로 당당히 꼽히는 코타키나발루는 천혜의 자연을 가지고 있어 산, 바다, 계곡 등 원하는 것을 모두 얻을 수 있는 여행지이기도 하다.

 

 

 

 

먼저 코타키나발루의 자랑인 키나발루 산!

동남아 최고봉을 자랑하는 키나발루산은 웅장하면서도 소박한 아름다움을 지니고 있으며 투명한 계곡에서 즐기는 래프팅, 드넓게 펼쳐진 백사장까지 여행자들이 넋을 놓고 갈 수 밖에 없게 만드는 보물들이 가득하다. 그러나 늘 이렇게 아름다운 모습만 가지고 있었던 것은 아니다. 그들의 역사 속에는 남들이 모르는 아픔도 고스란히 남아있다.

 

1963년 영국으로부터 독립함과 동시에 말레이시아 연방에 편입된 사바주의 원래 주도는 산다칸(Sandakan) 이었으나 2차 대전 당시 일본군의 공습과 치열한 전투로 파괴되었고 당시 제셀톤(Jesselton)이라는 지명을 갖고 있던 코타 키나발루(키나발루 산이 있는 도시라는 뜻)를 현재의 주도로 정하였다.

 

 

 

 

2000년 말레이시아 최초로 유네스코(UNESO) 지정 세계문화유산으로 선정된 키나발루산은 업무에 지친 현대인에게는 세속적인 모든 것에서 벗어난 신선한 청명함을 통해 충분한 휴식을 제공하고 야심에 찬 등반가들에게는 언젠가는 꼭 이루어내고자 하는 자신의 한계에 대한 대담한 도전을 이끌어낸다. 키나발루 국립 공원은 전 세계 어느 곳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완벽한 생태계를 찾아 볼 수 있어, 키나발루 산을 찾는 많은 관광객들은 이 곳의 풍부하고 다양한 자연을 연구하고 기록하며 향유할 수 있다(말레이시아 관광청).

 

 

 

 

남지나 해에 펼쳐져 있는 아름다운 산호 섬들은 수정처럼 맑은 에메랄드 빛 바다 속에 수천 종의 열대어와 산호초를 품고 있다. 먼 바다까지 나가지 않더라도 가까운 곳에서 열대어와 산호초가 자연 그대로 보존되어 있어 간단한 스노클링을 즐길 수 있으며 말레이시아가 품은 아름다운 바다의 신비를 만끽할 수 있다고한다. 또한 수정처럼 맑은 청정 해역에 금빛 모래로 형성된 넓은 백사장은 하루종일 앉아 있어도 지루함이 느껴지지 않을 풍경을 지녔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선정된 키나바루산과 키나바루 국립공원은 세인트 존스 봉우리, 남쪽 봉우리, 동키즈 이어즈까지 이어진다. 특히 로우 봉우리는 1851 년 키나바루산을 처음으로 등반한 영국 식민지 관리였던 휴 로우경의 이름을 따서 지어졌다고 한다. 이곳까지도 영국의 흔적이 남아있는 셈이다.

키나바루 국립공원의 최대 볼거리는 뭐니뭐니해도 산 정상까지 올라가 내려다보는 사바지역의 풍경이 아닐까 싶다. 다행스럽게도 이렇게 멋진 키나바루산은 일반적 수준의 체력과 정신력을 가졌다면 누구나 오를 수 있는 수준이라고 한다. 사전 경험이  필요하지 않고도 세계에서 정복하기 가장 쉬운 높은 봉우리 중 하나라니 꼭 도전해 볼 만하다.

 

 

 

 

 


석양에 머금갈 만큼 아름다운 일출도 키나바루산의 매력이라고 하니 꼭 아침에 일찍 일어나 정상에서 해가 뜨는 것을 봐야 한다. 근데 그 시간이 새벽 1시 30분이라 하니 일찍 일어난다기 보다는 밤을 새야 한다는 것이 더 적절할 것 같다.

 

키나바루산은 세계 가장 높은 ‘비아 페라타’ 의 본거지라고 하는데 이탈리아어로 "철길"의 의미인 비아 페라타는 산악 경험이 없는 사람들도 접근이 어려운 높이에 갈 수 있도록 산에 볼트로 조인 금속 로프, 사다리, 공중 다리를 둔 고정된 경로라고 한다. 이탈리아의 돌로마이트산에서 개척된 것으로 세계 1차 대전 동안 군인들이 만든 경로를 근거로 하는데 아시아에서는 이것이 유일하단다.

초보자는 2-3시간 코스, 경력자는 4-5시간 코스가 있으니 자신에게 맞는 코스를 선택하면 된다. 

 

 

 

 

 

풍부한 동식물과 자연을 가진 말레이시아, 그 중에서도 특별한 매력을 지닌 코타키나발루!

언제쯤 이곳으로 가는 여행가방을 꾸릴 수 있을지... 너무 늦은 날이 아니길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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