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t Saint-Michel (3) 썸네일형 리스트형 [몽 생 미셸] 하늘아래 천사가 되고 싶은 사람들 갑작스런 블로그 이동으로 작년 여름 여행 이야기에 너무 소홀했다. 별거 아닐거라고 덤벼들었는데 결코 쉬운 일이 아닌 것 같다. 일반 이사는 포장이사라도 있지만 블로그는 포장이사를 할 수 없으니 말이다. 그간 잠시 쉬었던 프랑스 여행! 다시 시작합니다!! 수도원을 한바퀴돌고 이제는 다시 내려가야 할 시간. 아래에서 높이 솟아있는 첨탑을 보며 올라갈 때에는 단숨에 올라갈 듯이 힘이 불끈 솟아올랐는데 구석구석을 돌아보고 내려오려니 아쉬움인지, 정말 힘이 빠진건지 올라갈 때와는 다른 느낌을 가지게 한다. 아마도 이곳을 떠나야 한다는 아쉬움이 내 머리꼭지를 부여잡고 있기 때문이리라. 저기 앉아있는 그들도 나와 같은 맘일까? 가만생각해보면 이곳에서 사철을 살기란 쉽지 않았을 것 같다. 지금이야 여름이라 시원한 맛이.. [몽 생 미셸] Mont-Saint-Michel Abbey Mont-Saint Michel Abbey 몽 생 미셸 수도원의 역사 이 곳은 프랑스 노르망디 해안에 있는 쿠에농 강초입에 있는, 프랑스 북부 해안에서 1km정도 떨어진 작은 돌섬이다. 이 수도원의 역사는 708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데, 아브랑쉐 지역을 담당하던 오베르 주교에 의해 건설되었다. 수도원이 생기기 전에는 무덤산(Mont Tombe)이라 불렸다. 전설에 의하면 미카엘 천사(Michael)가 오베르 주교의 꿈에 나타나 바위섬에 수도원을 지으라고 했다고 한다. 하지만 오베르 주교는 이를 묵살하고 몇 번이고 듣지 않고 있다가 미카엘 천사가 그의 두개골을 손가락으로 때려 구멍을 내고서야 수도원을 지어 봉헌하기로 마음을 먹는다. (오베르 주교의 두개골은 현재 아브랑쉐의 한 성당에서 보관중이라 한다.) .. [생말로-몽 생 미셸]꿈에 그리던 곳으로 향하다 나도 이 곳에 있는 사람들처럼 여유있게 피서를 즐기듯이 머물고 싶지만 대의를 위해선 작은 것이 희생되어야 하는 법. 생 말로도 좋지만 내겐 몽 생 미셸이 더 그리운(한번도 가보지 않고 그립다는 표현이 맞는지는 모르겠지만) 곳이기 때문에 그 곳을 향해 빨리 가야 조금이나마 더 즐길 수 있는 시간이 된다. 맘 같아선 생 말로에서 여유롭게 즐긴 후에 저녁 때쯤 몽 생 미셸에 도착해 그 곳에서 하루 머물고 싶지만 아쉽게도 길게 시간을 낼 수 있는 상황이 아니기에 이번엔 포기할 수 밖에 없다. 꼭 다음 번엔... 몽 생 미셸에서 1박이다. 반드시... 여느 관광지처럼 관광열차도 있고, 이 지역 상징이 될 수 있는 사람의 동상도 있고... 그리고 입구 주변으로 바다가 맞닿은 곳에 호텔들이 즐비하다. Lycee 프랑..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