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auenkirche (1) 썸네일형 리스트형 반나절에 둘러보는 옛 동독 대표도시, 드레스덴(Dresden) 프랑크푸르트에서 독일과 첫 인사를 나누고, 쾰른, 뮌헨, 아우크스부르크를 지나 드레스덴에 다다랐다. 드레스덴은 지금까지 거쳐왔던 도시들과는 사뭇 다른 느낌을 지닌 도시였다. 깔끔하게 정리된 신도시 같으면서도 정리되지 않은 어수선함이 있고, 세련된듯 하지만 여기저기서 촌스러움이 묻어난다. 그래서인지 드레스덴은 가장 짧은 시간 머물렀지만 꼭 다시 한번 찾아오고 싶은 도시가 되었다. 유럽의 낡고 오래됨, 고풍스러운 분위기는 항상 내 마음을 빼앗아 갔다. 하지만 독일은 좀 달랐다. 너무 번성했고, 현대적이면서 복잡한 이곳은 도착하는 도시마다 약간의 아쉬움을 쌓게 만들었다. 그에 비해 드레스덴은 그간 쌓여있었던 아쉬움을 한번에 날려버릴 수 있을만큼 사랑스러운 분위기를 품었다. 이탈리아, 프랑스에선 그리 흔했던 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