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하와이 여행

(3)
아바타가 숨어사는 세상, Kilauea Iki 뜨거운 용암이 잠재해있는 곳이라 모든 것들이 죽은 것 같지만 그 뜨거움도 질긴 생명을 이길 순 없었나 보다. Kilauea Iki로 가는 도중 만나게 되는 높다랗게 우거진 숲은 화산국립공원에서 볼 수 있는 색다른 광경이다. 묘하게 생긴 나무와 풀, 꽃들 덕분에 언젠가 본 영화의 ‘아바타 세상’에 들어온 듯하다. 금방이라도 나뭇가지를 헤치며 푸른 피부를 가진 아바타가 불쑥 나타나 내게 말을 걸어올 것만 같다. 이 생명의 숲을 지나면 용암의 위를 걸어볼 수 있는 분화구 안으로 들어갈 수 있다는데 그저 바라만 보고 돌아 나온다. 분화구 아래에는 색색의 비옷을 입은 사람들이 보이는데 그들은 어떤 맘으로 저 길을 걸어갈까 사뭇 궁금해진다. 아바타 세상에는 내 키보다 훨씬 큰 고사리과 식물들이 숲을 이루고 있다. ..
우주의 9번째 행성?! 빅아일랜드 화산국립공원 ‘빅 아일랜드에서 하루가 주어지고 단 하나만 할 수 있다고 가정했을 때 무엇을 하겠는가?’ 하와이에 살고 있는 사람에게 질문을 던졌다. 그러니 그는 두말없이 ‘화산국립공원으로 향해야 한다’고 대답한다. ‘화산이라고? 왜?’하고 물어보고 싶었지만 답을 알고 가는 길은 안정적이긴 해도 별반 재미는 없지 않는가. 일단 그를 믿고, 안정보다는 재미를 찾아 빅 아일랜드에서의 여정을 시작해보기로 했다. 하와이에 있는 2곳의 국립공원 중 하나인 화산국립공원은 힐로공항에서 11번 도로를 따라 올라가면 입구에 도달할 수 있다. 입구를 지나는 순간 내가 탄 차는 우주를 떠도는 하나의 우주선으로 변한다. 우주선의 생명은 단, 이틀. 이틀 동안은 공원일대를 자유롭게 오갈 수 있다. 일단 비지터 센터를 통해 주지해야 할 사항을..
[오아후] 하와이 스타 셰프가 차려준 최고의 밥상 이번 하와이 여행은 기존의 여행과 완벽하게 차별화된 여행이었는데 가장 큰 차이가 최고의 먹거리로 허기를 완벽하게 해결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늘 적은 예산으로 더 많은 것들을 보고 담으려하니 상대적으로 밀리게 되는 것이 식비였다. 군것질은 고사하고 식사도 건너뛰거나 아점, 점저 등 겹쳐먹기가 일쑤였다. 그래서 늘 다른 여행블로그를 보면서 살짝 부러웠던 것이 각 지역의 먹거리 탐색이었다. 하지만 지금도 선택해야 하는 상황이 오면 나의 선택은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 같다. 아마도 하와이를 생각하며 위로하겠지... 나 같은 음식 탐닉주의자가 그런 생각을 했다는 건 주의 사람들 모두 믿지 못할 일이지만 상황에 따라 사람은 그렇게도 달라지더라. 하와이에서 맞이하는 첫 번째 제대로 된 식사(점심은 햄버거로 해결~)..

인스타그램 구독 facebook구독 트위터 구독 email보내기 브런치 구독

colorful png from pngtree.com/

DNS server, DNS serv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