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스역 (3) 썸네일형 리스트형 [파리] 몽마르뜨에서 물랑루즈까지 물랑루즈 19세기 말부터 현재까지 파리의 밤문화를 이끌고 있는 카바레 붉은(Rouge) 풍차(Moulin) 메트로 2호선을 타고 블랑슈역에서 내리면 바로 눈 앞에 보인다. 무희들의 캉캉춤이 유명하지만 쇼관람료가 싸지 않다. 붉은 풍차만 1885년 만들어진 골동품이고 나머진 새롭게 만들어진 것이라고 한다. 테르트르 광장에서 초상화 한편 그리고 나니 엄청 시간이 지나버렸다. 벌써 점심시간... 배는 고프지만 왠지 유명 관광단지라 비쌀거라 예상하고 이 곳에서의 식사를 포기했다. 그런데 나중에 알았다. 여기 까페들은 10유로 내에서 본식과 후식까지 나온다고 광고해놓았었는데 좀더 싸게 먹어볼 거라고 갔던 곳에서는 달랑 스파게티만 13유로정도 했었다. 잘해보겠다고 하는 일이 꼭 이렇게 뒤통수를 때리는 일이 있다. .. [파리] 몽마르뜨의 요한성당 아베스 역 바로 맞은 편에 있는 성당이다. 이곳도 책과 지도에 안내되어 있진 않지만 뭔가 색다른 것 같다. 붉은색 벽돌과 입구에 각종 보석(?)들로 장식되어 있는 것이 화려함과 고풍스러움을 동시에 보여준다. 그냥 동네성당인가? 역사는 엄청 노래된 듯 한데... 1904년 만들어졌다고 이해했는데 맞는지는 모르겠다. (프랑스는 다들 프랑스어로만 설명하고 영어설명은 찾아보기 힘들다. 뭔가를 영어로 물으면 프랑스어로 대답해주는 곳!! 언어의 자부심? 국수주의? ㅋㅋ) 돌아와서 검색해보니 위키사전에도 나오던데 그럼 좀 유명한 것 아닌가? ^^ 내부가 조금은 색다른 느낌을 준다. 천사가 성수를 담아준다. 제대가 조금은 익숙함을 느끼게 한다. 성당의 종소리가 미사시간이 얼마남지 않았음을 알려준다. 그리고 한분이 나오.. [파리] 여행 첫날의 기대를 안고 몽마르뜨를 향해 가다. 도착한 날 저녁 주변 산책을 하지 못했지만 그렇다고 일찍 잠자리에 든 것도 아닌데 아침엔 일찌감치 눈이 떠졌다. 역시... 집에선 아침기상이 세상 무엇보다 힘든 내가 밖에만 나오면 눈이 번쩍 떠진다. 설잠을 자지도 않는데 말이다. 그래도 일찍 눈뜬게 아쉽지 않다. 멋진 햇살과 인사할 수 있었으니... 첫날부터 마지막까지 전혀 바뀌지 않는 식단이다. 어제 도착한 후 느낀 호텔에 대한 실망이 거기까지이기만 바랬는데 내가 섭섭해할까봐 보너스까지 준다. 허허~ 너무나 부실했던... 그래도 동유럽에선 간단하지만 메뉴가 조금씩은 바뀌었었는데... 이것도 물가가 높은 탓이겠지. 이렇게 가난한(?) 나를 위로한다. 그래도 젤로 맘에 들었던 건 커피!!! 한잔 가득한 카푸치노는 향도, 입안에 감기는 커품의 감촉도, 가슴..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