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뿅뿅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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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 위의 섬마을, 회룡포(예천) 이른 가을에 떠났던 가을 여행. 내 마음을 모르는지 가을은 아직 저 멀리에 있었다. 전설적인 드라마, 가을동화 덕분에 세상에 알려진 내성천의 아주 작은 다리를 보러 사람들은 지금도 회룡포로 향한다. 때가 때인지라 유난히 가족여행객들이 많이 보인다. 추석이 지난 연휴였으니... 갈대는 이미 바람에 흔들리는데 깊은 하늘도 영락없는 가을 하늘의 모습인데 나뭇잎은 아직 여름을 그리는가 보다. 뿅뿅다리는 아이, 어른 할 것 없이 같은 마음을 가지게 하는 것 같다. 이 작은 다리 하나가 사람들에게 웃음을 주고, 재미있는 이야기 거리를 만들어준다. 하늘길에서 보는 회룡포는 더 아름답겠지? 회룡포를 휘감고 있는 모래사장에서 실컷 놀고 나오면 여기서 이렇게 모래를 털어버릴 수 있다. 그러니 맘 놓고 시원하게 한바탕 놀고..
가족과 함께하는 1박 2일(경북 북부 Preview) 지난 꿀맛 같은 연휴동안 가족들과 함께 급여행을 떠났습니다. 공식적으로 보내는 올해 마지막 휴일이라 그런지 그냥 보내기가 너무 아쉽더라구요. 그래서 '갈까? 말까?'를 연발하다 '가자!'하는 어머니 한 마디에 휘리릭~ 짐싸고 차에 올라탔지요. 가을은 축제의 계절이라 진주 "유등축제"와 봉화 "송이축제"를 두고 고민하다 경북 북부지역으로 향했답니다. 그간의 늦더위 때문이었는지 아직 가을은 오지 않았지만 이곳을 찾은 사람들의 마음은 모두 가을인 것 같았어요. 회룡포를 휘감은 내성천을 가로지르는 뿅뿅다리는 이름처럼 뿅뿅 구멍이 난 채로 놓여있더군요. 어찌보면 별것 아닌 것처럼 보이는 작은 다리 하나가 이렇게 많은 사람들을 끌어모을 수 있다는 것에 놀랐어요. 역시... 크고 으리으리한 것만이 사람의 마음을 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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