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 앙투아네트 (2) 썸네일형 리스트형 [파리] 최고재판소에서 생 미셸광장까지 걸어가기 생뜨 샤펠성당에서 나와서 돌아보니 정말 성당과 최고 재판소가 한눈에 들어온다. 재판소 정원에 성당이 위치한 연유가 뭘까? 재판장을 들어가기 전, 혹은 재판장에서 나와 성당에서 회개하라는 뜻일까? 성당을 한 바퀴 돌고나면 최고재판소 앞마당을 통해 밖으로 나오게 된다. 최고재판소는 로마시대 총독부의 관리청에서 그 역사가 시작된단다. 프랑스 최고 사법기관으로 엄청나게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는 셈이다. 프랑스 혁명때에는 삼부회의 소집이 결정된 장소이고, 혁명재판관리소로 악명을 떨치기도 했단다. 지금도 민사재판과 형사재판이 이곳에서 열린단다. 코너를 살짝 돌아나오면 세느강을 맞이하게 된다. 그 길을 따라 가는 길에 마리 앙투아네트가 수감되었다는 꽁시에르주리도 나온다. 저 많은 창들 가운데에서 마리 앙투아네트가 수.. [일 드 프랑스] 왕실 예배당에서 시작한 베르사이유 궁전의 내부관람 우여곡절 끝에 베르사이유 궁전에 들어왔다. 입구에서 만난 대학생들이 계속해서 붙어오는 바람에 기분은 좀 찜찜했지만 '어떻게 온 내 여행인데...'싶어 무시하고 주변을 둘러보기로 했다. 가장 먼저 도달하는 곳, 가장 많은 사람들이 웅성거리고 있는 곳은 단연 왕실 예배당(The Royal Chapel)이다. 왕실 예배당은 프랑스의 건축가 망사르에 의해 루이 14세 때 바로크 양식으로 지어진 베르사이유 궁전의 대표 트레이드 마크라 해도 손색이 없는 곳이다. 예배당은 들어가 볼 수 없었지만 흰 대리석과 금박장식은 입구에서도 그 위용을 그대로 느낄 수 있을 정도로 화려하고 멌있다. 그렇지만 뭐니뭐니해도 가장 눈에 들어오는 것은 상위일체와 성경이야기를 그림으로 담은 천정화이다. 1층과 2층을 터놓아 모르긴 몰라도 ..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