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성전 (1) 썸네일형 리스트형 범어사 뜨락에서 보물을 마주하다. 드디어 대웅전 앞이다. 보물 제434호로 지정된 대웅전은 석가모니 부처님을 모시고 있는 법당으로 그 위엄이 다른 불당들과는 확연히 다르다. 한 폭의 융단을 깔아놓은듯 대웅전으로 향하는 길은 꽃길로 이어져 있다. 찬 겨울이라 그런가, 아님 번뇌를 끊은 사람 만이 석가모니를 영접할 수 있음을 알리는 것일까. 굳게 닫힌 문이 다가가서는 안될 그런 곳으로 느껴지게 한다. 다른 사람들이 오가는 그 틈새로 살짝 바라볼 밖엔... 이번엔 관음전(관음전 내 관음도는 유형문화재 53호)이다. 자비와 사랑을 가득 안고 중생을 품어준다는 관세음보살은 불교신도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보살이기도 하단다. 그렇기도 하거니와 범어사 관음전은 금정산의 정기를 한껏 보유하고 있는 곳이라 간절한 마음으로 비는 한 가지 소원은 꼭 들어준다는..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