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식사를 한 곳 - 데지마 와프>
우리나라로 보자면 일종의 먹자골목 정도 되는 것 같다. 먹자해변! ^^ 여행책자에서는 꽤나 잘 개발된 관광코스로 설명을 해두었지만 그것만 보고 이곳을 찾았을 때는 실망이 엄청날 것이다. 우리가 점심식사를 한 곳이지만 이 곳이 데지마 와프인지도 모르고 식사를 했었고, 저녁에 맥주한잔 하려고 책자에서 찍어 찾은 곳이 이 곳이었다. 물론 점심을 먹은 곳이었다는 사실에 모두들 경악을 금치 못했다. 미운 가이드~ 한 마디만 해줬어도....
그래도 데지마 와프에서 한 가지 건질 것이 있다면 나가사키 항과 인접해 바다의 모습을 볼 수 있다는 것이다. 물론 밤에는 더욱 아름답고... 외선들로 화려했던 과거의 영광을 되찾으려는 듯이 밝게 빛나고 있다.
<밤이 되어 다시 찾은 데지마 와프>
물론 낮에 찾았던 곳이 너무나 기억에 남고 좋아서 찾은 것은 절대 아니다. 만약 우리가 낮에 찾은 곳이 이곳인줄 알았다면 오지 않았을 것이다. 지금은 이렇게 커보이는 간판이 왜 낮엔 보이지 않았을까?
<데지마>
데지마 와프 골목을 나와 건너편을 보면 나가사키의 유명 관광지인 데지마가 나온다. 나가사키를 근거지로 삼아 무역과 더불어 선교를 하던 네덜란드 상인들과 포르투갈 상인들을 관리하기 위한 하나의 방편으로 만든 인공섬이다. 물론 현재에 있는 곳이 예전 그 자리는 아니지만... 지금 있는 이 곳은 그때의 데지마를 축소하여 관광지로 만든 것이란다. 예전 TV에서 한번 본 듯한데 그 곳이 여기였다.
<나가사키 차이나타운>
일본에서는 유명한 3대 차이나타운 가운데 하나란다. 나가사키 짬뽕의 원조가 된 곳이 이곳이라는데 기념으로 한판. 우리가 맥주한잔 하겠다고 하자 가이드가 이 곳은 피해가라고 너무 겁을 줘서 쫄았는데 지나가보니 뭐 딱히 별건 없었다. 근데 분위기가 좀 음침한게... 가이드가 너무 겁을 줘서 그런 것 같다. 그래서 선입견이라는게 무서운 것이다. 가이드북에보니 차이나 타운에서는 중국인 특유의 흥청거림을 맛볼 수 있는 이색적인 곳이란다. 아마도 그래서 우리에게 조심하라고 말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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